'김근중 전' 外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 '김근중 전' 김근중(경원대 회화과 교수)씨가 11일까지 서울 견지동 동산방 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통 화조화와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화사한 꽃과 새 그림 연작 '내추럴 비잉(자연적 존재.사진)'을 내놨다. 꽃과 그 그림자 격인 배경 소묘, 다양한 표정을 해 사람처럼 보이는 꽃 사이에 들어간 만화의 말풍선 등이 눈길을 끈다. 작가는 이 '신풍류 화조도'로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고 했다. 02-733-5877. 차 향기 더욱 짙어진 ‘백순실 전 백순실씨는 차 마시는 기쁨과 그림 그리는 희열을 포개놓은 '동다송(東茶頌.사진)' 연작으로 꾸준한 화가다. 차의 울림과 여운을 화폭에 옮겨놓은 진흙색 그림은 때로 우주의 모습으로, 때로 자연의 노래로 명상과 식물 같은 호흡을 느끼게 한다.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열고 있는 개인전에 차의 향기 더 짙어진 근작을 발표한다. 02-732-3558. 인생의 여정 신발에 은유 ‘김혜련 전’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김혜련씨가 22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근작전 '신발에서 배로'를 연다. 독문학과 미술학을 공부한 화가는 동서양의 회화 정신을 탐구한 깊이로 사물과 세상을 엮어 인생의 여정을 은유한다. '하얀 신'(사진), '노란 신발'등 예술을 위한 신발이 나왔다. 02-720-1524. 황수로씨 ‘조선왕조 궁중 채화전’ 조선시대 여러 궁중문화 행사에 널리 쓰인 꽃장식을 연구해온 화장(花匠) 황수로씨가 12월 4일까지 부산 시립박물관 기증전시실에서 '조선왕조 궁중 채화전'을 열고 있다. 궁중 잔치에 놓이던 '화준', 춤을 추기 위한 꽃무대인 '지당판',중요 행사 때 음식 위를 장식하는 '상화' 등을 보여준다. 051-246-37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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