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에 담긴 ‘팜므파탈’의 삶,먼로 탄생80주 대규모 사진전 | ||
[파이낸셜뉴스 2005-11-15 16:33] | ||
모두 39명의 작가가 촬영한 20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1945년 마릴린 먼로가 노마 진 베이커라는 이름을 사용했을 때부터 1962년 36세의 젊은 나이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여기에는 지하철 송풍구 바람에 치마가 펄럭이는 조지 짐벨의 ‘레그 업(Leg Up)’ 등 그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사진을 비롯해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한 버트 스턴의 작품,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작업한 ‘마릴린 먼로’, 붉은 벨벳 위의 대형 누드 사진, 남편인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모습 등 다양한 사진들이 포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밖에도 지난해 세상을 떠난 프랑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비롯해 국제보도사진 그룹 ‘매그넘’ 멤버인 코넬 카파, ‘라이프’ 표지 사진 작업을 했던 필립 할스먼, 구겐하임의 후원을 받았던 스위스 출신 미국 사진작가 로버트 프랭크, 여성 사진작가 이브 아놀드와 세실 비튼 등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포쉬코리아 이광호 대표는 “올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과 헬무트 뉴튼 사진전이 각각 5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는 등 미술전시의 화두가 사진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른바 ‘디카족’이 1500만명을 헤아리고 있는 요즘 세태를 감안하면 한 시대를 풍미한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종합선물세트 형태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02)701-7511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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