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병이 200km 이상 날아가게 할 미래형 낙하산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독일의 ESG사가 개발 중인 이 낙하산은 1.5m 너비의 날개와 두 개의 소형 제트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낙하병은 3만 3천 피트 상공에서 날개를 펼치고 점프하면 소리 없이 그리고 빠른 속도로 200km를 날아 적진에 침투할 수 있다.
제트 엔진의 무게는 각 7kg, 날개는 30kg이다. 낙하산에 부착될 연료 탱크의 용량은 약 2리터.
3천~5천 피트 정도로 고도가 낮아지면 낙하산이 펴지고 날개는 접혀져 낙하병의 발아래에 매달리게 된다.
지난 주 공개된 이 배트맨 낙하산은 현재 제작사가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내년 독일의 특수 부대에 납품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한편 영국의 더 타임스는 특수부대 출신자의 말을 빌어, ‘배트맨 낙하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강한 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동료들과 의사소통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
(사진 : www.flight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