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국내작가소개방

강연균

영원한 울트라 2006. 6. 18. 10:21


 

 강 연 균

 

자화상/1971/39.5 x 27/종이에 수채

 

자화상/1980/55 x 37.5/종이에 콘테,파스텔

 

전라도 땅/1990/97 x 146/종이에 수채

 

강연균은 하나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주제를 섭렵한 화가이다. 그의 그림 테마는 늘 그의 주위에 있다. 멀리 있는 것, 허구적인 것, 환상적인 것들은 잘 그리질 않는다.
그는 탁월한 소묘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태어났던 남도의 땅과 인물, 정물 등을 수채로 많이 그려왔다. 그가 그려온 땅은 그 땅의 고마움과 그 땅에 밴 농부의 땀과 그 땅이 주는 역사적 의미까지를 느끼게 한다. 이를 두고 혹자는 강연균의 '고향의식'이라 명명한다. 이때 고향의식이란 단순히 탯줄을 묻은 지리적 고향 개념에 머물지 않는다. 향토적 서정을 기초로 사회의식과 현실감정이 깃든 사실주의로, 민족적 정서를 품은 회화로 승화 발전된 것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런 의미에서 강연균은 한국적 또는 동양적 사실주의를 부단히 추구하고 있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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