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터부 요기니-
금기시되는 신적존재를 의미하는 '터부 요기니'는 흔히 알려져 있는 천사와 악마의 혼합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신과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영적인 메신저(The spiritual messenger between God an human beings)' 이다.
'터부 요기니(Taboo Yogini)'는 항상 변형된 모습과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사실 지구상에 있으면 안되는 금기된 존재이다. 이것은 신과도 동일한 능력을 가짐으로서 그 엄청난 가능성과 막강한 파워의 능력을 함부로 사용 할 수 없음의 설정됨에 그 이유가 있다. 그러므로 더욱 금기시 된 존재로 반영된다. 하지만, 이것은 그 금기를 깨고 순간적으로 나타나 인간들이 욕망하고 갈망하던 퇴색된 꿈들을 마치 살풀이와도 같이 풀고 함께 공명하면서 이루어주고는 사라진다. 그러나, 이 존재는 죽는 순간 또 다른 '타부 요기니'로 부활되면서 연쇄반응 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터부 요기니 시리즈는 주로 캔버스에 로봇모양 바디를 중심으로 페인팅, 드로잉, 사진, 금속, 큐빅, 크리스탈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꼴라쥬 작품들이다. 낸시 랭은 작품 전반에 걸쳐 숫자화된 암호와 낙서 등을 삽입하고 왼쪽 하단에 수호신을 상징하는 건담로봇이나 작은 인형들을 배치함으로써 작품을 접하는 사람의 잃어버린 꿈과 행복을 대신 기원하고 있다.
각 작품들을 1:1로 바라보는 관객들은 이미 그들의 잠재의식 속에서의 퇴색된 소망과 꿈들이 하나씩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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