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친구가 손금을 볼 줄 안다고
술자리에서 손을 내밀어 보란다.
나이가 먹었던 안 먹었던 우리나라 국민의 다수가 사주팔자를
믿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서양에도 점성술이니 타로니 하는 점이 있으니깐...
사주시장이 4조원이라...
대단한 우리나라 입니다. 그림시장이 고작 몇백억원인데...
나이를 먹으면서 왠지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는 걸 강하게 느낀다.
젊어서는 실력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된다고 믿었는데
나이가 중년으로 가면서 실력 보다는 운이 많이 작용
한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에 대해 미래에 대해
궁금함이 더해 간다.
그렇다고 점을 보러 가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스스로 나약함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궁금하다.
나도 나약한 인간인가보다!
11년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한국도령이라는 점쟁이가 나왔다.
그는 pd가 가져간 2명의 생년생시를
보고는 죽은 사주라고 말을 하였다.
그 다음날 난리가 났었다.
직장에 나와보니 모두가 어제
그 도사 이야기로 화제만발...
같이 근무하던 대리 하나가
내게 다가와 하는 말
"과장님, 프로 보구 나서 집사람이 아침에
예약을 하러 갔는데...글쎄 7년을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예약을 했는데..."
그 후 정확히 7년후에
나는 그 도사 앞에 앉을 수 있었다.
그 도사 왈
"너무 좋은 사주 올시다. 제가 여태껏 본 것 중에 최고 입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도사가 말한대로 4년동안 진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
기분 좋아 복채만 더 준 것 같다. 속은 기분이다.
과연 운명은 있는걸까?????
아무튼 그 친구의 말에 손금을 보게 되었고
좋은 이야기에 결국 술 값은 내가 계산하게
되었다. 또 당한건가??? ㅋ
우연히 본 어느 100억대 재산가 할머니의 손금을 보자.
100억을 갖을 손금인지 내캔님들이 판단하길 바란다.
참고로 손금 보는 법은 아래 적어 놓았슴..
1.생명선 : 엄지와 검지의 사이에서 나와 엄지구와 손바닥의 중앙부에 움묵한 부분의 경계에서 아래로 달려 손목에 이르는 굵은 금을 말한다. 생명선은 수명의 장단과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가운데 제일 중요한 선일 것이다. 생명선이 굵고 게다가 깊고 길게 똑똑하게 뻗어나가 도중에 아무런 장애도 없고 흉한 기호도 없는 아름다운 담홍색을 가진 것이 제일 최상의 상이다.
2.두뇌선 : 생명선과 대체로 같은 부분,즉 검지와 엄지의 사이에서 나와 손바닥의 중앙,혹은 비스듬히 월구쪽으로 달리고 있는 굵은 금을 말한다. 두뇌선은 지혜,판단력,직감력,천분,지능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그 외에 생활력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는 금이다.
3.감정선 : 두뇌성 위에 있는 금으로 새끼손가락의 아래에 옆으로 달리는 굵은 금을 말한다. 감정선은 조금 넓고 다소의 갈라진 금과 흐트러짐이 있는 것을 좋은 상이라 한다. 이러한 금을 가진 사람은 감정이 풀부하고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살아있는 감정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감정선은 길수록 정적이고 짧은 감정선은 단순히 정에 움직이지 않는 성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4.운명선 : 손목쪽에서 부터 장지를 향하여 올라간 금을 말한다. 인간의 운기의 성쇠,소장을 나타내는 중요한금이다.운명선이 굵고 똑바로 힘있게 손목 위에서 장지의 붙은 곳에 뻗어 있는 것이 좋은 상이다.
5.태양선 : 무명지의 밑에 있는 세로금을 말한다. 보통은 감정선의 위에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손목의 중간부터무명지를 향해 두뇌선,감정선을 지나 올라간 것을 말한다.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신용,인기,매력 그리고 사람의행운,불행을 맡아보며 운명선의 결함을 보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태양선은 운명선과 끊을 수 없는 깊은관계를 가지고 있다. 태양선의 좋은 상은 다소 끊어지는데는 있어도 직선으로 명확하게 나타나 바늘과 같이 힘있게무명지의 방향에 뻗는 상이다. 또 길고 아름다운 태양선을 가진 상은 성격적으로 쾌활하고 감수성과 뛰어난 예술이해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인기와 명성이 좋은 사람이다.
6.건강선 : 새끼손가락 아래쪽으로부터 손목으로 조금 비스듬히 달리고 있는 금을 말한다.
7.결혼선 : 새끼손가락의 바로 아래에 옆으로 나간 금을 말한다.예외는 있으나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금이다.결혼,연애,애정 등의 이성관계의 일체를 나타낸다. 혹,결혼선이 2개,3개 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결혼을 2,3번 하는 것은 아니다. 즉,결혼선의 수는 결코 결혼 횟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결혼선은 길고 명확하고 붉은 색을 하고 있는 것이 좋은 상이다.
8.금성대 : 검지와 장지사이에서 나와 새끼손가락과 무명지 사이를 달리는 반원형의 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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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 처럼 막 쥔 손금이 좋다는 속설로 나폴레옹,도요토미히데요시가 손금을 칼로 찢었다는군요^^
그러나 운명은 손금으로도 사주로도 결정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 듭니다. 모든 것이 결합된 무언가가...
어떤책에서 오래전에 읽었는데 본인 사주는 30%, 배우자 사주 10%, 부모자식 사주 10% , 관상.수상.족상이 20% 노력이 30%이라는 설을 내놓았더군요.
내캔님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참고로 운명에 관한 법륜스님의 고언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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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는 소멸해가는 것이고 운명은 개척해가는 것이다.
“모든 과보는 자기가 지어서 자기가 받는다."고 하였다.
악한 업보를 피하기 위해
숨는다 해서 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좋은 업보를
받고 싶어도 오는 것이 아니다.
인과응보는 불변의 진리요
우주의 이치이므로 뿌린 대로 거두고 자신이 행한대로
받는 만유공동의 법칙이다.
그러나 인과응보의 법칙은 불변이지만
자기의 노력하기에 따라서 점차 악업에서 벗어나 선업으로 개선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선업을 지었어도 악업을 다시 짓게 되면
선업이 빨리 소멸되어 나쁜 과보를 받게 되므로
사람의 업보와 운명은 결국 자신이 하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선업(善業)으로 과거를 갚는자는 무서운 인과라 할지라도 능히 단절할 수 있어
마치 구름 사이에서 나온 달처럼 세상을 비출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인과응보(因果應報)가 엄하고 피할 수 없는 것이나
참 뉘우침과 행동의 개선을 통하여 새롭게 태어나고자하는 사람에게는
밝은 변화를 가져 온다는 뜻이다.
주변에서 "나는 험한 사주팔자를 타고나서
하는 일마다 꼬이고 않되며 병도 많고 인덕도 없다"는 등의
운명과 사주를 탓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고뇌와 답답함에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중요한 인생 삶의 자체를 운명이란 것에
매달리고 끌려가는 자세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세상에 제아무리 운수가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에게 무슨 새로운 운명이 열리고 발전이 있겠는가?
다소 운세가 나쁘다 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개척 하려는 사람을
불행인들 무슨 방법으로 막을 수 있겠는가.
사람의 운명이란 고정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마음가짐과 노력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화되며
바뀔 수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은
“인간의 운명이 그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하였고
샤르트르는
“인간의 미래는 그 자신에게 있다“고 하였다.
참으로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불행을 스승으로 삼고
장애를 성공의 디딤돌로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다.
이 세상의 음악 연극 영화 등
많은 문화 예술들이 인류의 벗이 되고 공감하는 까닭은
그것이 곧 인간의 고뇌에서 시작되었고
인간의 고통과 슬픔의 표현이며 해소하는 까닭이다.
사람에게 어찌 아픔과 고통이 따르지 않겠는가.
저 인도의 시성 타고르나 괴테는
불행과 슬픔을 자기 성장의 기회와 창조적 계기로 삼았다.
우리보통 사람들은 어두운 운명과 슬픔의 고통을
인생의 패배로 여기고 상처받아 좌절하지만
지혜롭게 사신분들은 그것을 인간심화의 계기로 삼고 자기 성장의 모체로 삼았다.
오늘의 결과가 과거의 원인 때문이라면
미래의 결과와 운명은 오늘의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지난해의 농사를 잘 못 지었다면 올해의 농사는
더 잘 짓겠다는 마음 자세를 가지면 될것이다.
오늘의 행복이나 불행에 대하여
기뻐하거나 한숨짓기 보다는 업보의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과
보다 밝은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여 진흙속에 연화처럼 거듭 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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