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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화가 90명 내달 스페인 총출동

영원한 울트라 2007. 1. 24. 07:48
한국 대표화가 90명 내달 스페인 총출동
 
(::14∼19일 아르코아트페어 전시 확정::) 오는 2월14~1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26회 아르코아트 페어의 주빈국인 한국의 전시 및 행사가 최근 확정, 발표됐다.

아르코아트페어 주빈국조직위원회(위원장 박광진)는 지난주 기자 회견을 통해 주빈국 행사 및 참여화랑 14개와 작가 90명을 공개 했다. 주빈국 특별관의 참여화랑은 가나아트, 시몬, 인, 현대, 국제, 노, 박여숙, 박영덕, 선, 아트파크, 카이스, 학고재, 아라 리오, 원앤제이 등 14개. 특별관 참여작가는 문경은 이지은 최선 명 노상균 문범 최우람 홍성철 김준 배준성 박준범 정연두 김홍석 홍승혜 이강욱 박형진 권기수 강현구 함섭 김창영 씨 등 38명정 도며, 아트페어 외에 7개 기획전에도 백남준 주명덕 안규철씨 등 50명이 출품한다.

커미셔너 김정화씨는 “아르코측 요청대로 실험적인 젊은 작가 위주로 작가를 선정한 뒤 그 작가의 작품을 취급할 화랑을 선정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아르코의 주빈국 행사는 초기의 한국측 커미셔너였던 김선정씨가 작년 봄 중도 사퇴한데다 스페인측 운 영위원장이 바뀌면서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아 진행에 어려움을 겪 었으며 주빈국의 전시 공간이 3분의2정도로 줄었다.

한국 행사의 주제는 ‘코레아 아오라(Corea Ahor 오늘의 한국)’ . 35억원 규모인 주빈국 프로그램 중 미술행사는 14개 화랑이 참 여하는 아트페어 외에 7개의 특별전이 마드리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주빈국관과 별도로 30여개국에서 259개 화랑이 참여한 공동관에는 주빈국 화랑인 국제, 가나, 아라리오 외에 드루도 전시한다. 아르코에 출품하는 한국화랑은 총 15개다.

7개의 기획전은 1주기를 맞는 백남준 특별전을 비롯해, 2006광주 비엔날레 중 황인기 마이클주 씨 등 한국작가 11명이 출품한 ‘ 뿌리를 찾아서:한국이야기 펼치다’, 아트센터 나비의 미디어아 트전 ‘인터메디아애-민박’, 사진작가 주명덕씨의 ‘사진으로 본 한국전통공간디자인’과 도시성을 주목하는 젊은 작가들의 ‘도시성을 둘러싼 문제들’전과 실험적인 디자인 작품을 모은 ‘한 국 디자인 재시동’전 등이다.

이밖에 4개팀이 참여하는 공연 및 한국감독 12명의 영화 30편을 상영하는 3건의 영화제도 잇따른다. 공연은 무속인 김금화씨의 서해안풍어제, 안은미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 인디밴드 어어부프 로젝트의 콘서트, 앙상블 TIMF의 현대음악 무대등. 임상수 김지 운 이준익 등 한국감독 10명의 작품을 상영하는 한국영화특별전 과 김기덕 홍상수 감독 특별전 외에 한국문학 낭독회와 세미나도 열린다.

아트페어로는 이례적으로 스페인 정부가 주도하는 아르코는 미술 전시 판매외에 해마다 주빈국을 선정, 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한 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