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볼 MVP 하인스 워드의 성공 스토리는,흑인 남편을 따라 5개월 된 혼혈의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김영희(56)씨의 피눈물과 모정과 의지와 희망의 일기이기도 하다. 오직 아들을 훌륭히 키우기 위해 만난을 무릅썼던 그 어머니가 오는 4월에 아들을 데리고 고국 나들이를 할 것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금의환향(錦衣還鄕)이다. 김씨는 미국에서 혼자 버려졌을 때부터 아마 이날을 꿈꾸며 마음을 다잡았을 것이다.
워드의 어머니뿐이겠는가. 대성한 사람들의 뒤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어머니들의 현명한 가르침이 있다. 어디 세속적인 성공만을 기준으로 하랴. 선한 이웃,착한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 어머니의 사랑과 가르침에 재능 인성 역량의 뿌리를 두고 있다. 어머니야말로 가장 위대한 교육자다.
다만 갈수록 ‘교육자로서의 어머니’ 역할이 위축되고 경시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워드의 한국인 어머니 이야기가 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들까지 감동시키는 것은 어쩌면 이곳에서도 ‘어머니의 도덕·인격 교육’은 이제 흔적으로만 남았음을 반증하는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기술 기능 기교 따위가 인격 보다 중시되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어머니를 왜소화하고 그 역할을 위축시킨다. 자연 재승덕(才勝德)하고 경조부박(輕?浮薄))한 재사들이 더 거드름 피우는 세태가 되고 만다.
어머니의 역할이 소망스런 시절이다. 사람들이 오직 제 잇속만 따져 남의 사정은 아랑곳없이 동분서주 좌충우돌하는 세태가 된 것 같아서 더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요령꾼으로서 습득해야 할 재주보다는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미덕을 가르치는 교육이 진정한 주민·국민·민족 공동사회의 재건을 가능케 한다.
특히 올바른 정치인을 만들어내는 교육이 절실하다. 우리 사회가 교육자의 자리에서 어머니들을 밀어내버리고 요령꾼 계략가들을 들이민 탓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정치인들의 품격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니까 ‘훌륭한 정치인’들께서는 안심하셔도 좋겠다. 사실 학식이나 재능으로 따진다면야 정치인 만한 인재도 달리 없다. 문제는 리더로서의 품격이다.
미안한 얘기지만 엊그제부터 계속되고 있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풍기는 인상이 그렇다. 세상 사람들보다 뛰어난 점이 있기 때문에 장관으로 청장으로 발탁되었을 것이다. 하긴 평소에 남다른 박학과 언변 그리고 기량과 능력을 과시해 온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해명하고 반박하는 재치는 돋보이지만 인격 덕성 같은 것은 쉽게 감지되지 않는다. ‘부덕의 소치’ 운운하는 이도 있으나 정말로 덕이 없음을 송구스러워하는 빛은 안 보인다.
옛날에라고 훌륭한 정치인만 있었던 것은 아니겠다. 그러나 수기치인(修己治人),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은 후 남을 다스린다는 엄한 도덕률만은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늘 날의 정계에서는 학식 재치 요령 따위의 기술 기능만을 중요시하는 인사들이 더 행세하는 듯한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 반대의 목소리라도 있을라치면 더욱 큰 목소리로 반박하거나 비웃는 방법으로 이를 압도해버리려는 모습을 어렵잖게 본다.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외로이 서울 길로 가는 이 마음/돌아보니 북촌(北村=북평)은 아득도 한데/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는구나.(이현희 역)
한국 어머니의 표상으로 첫손 꼽히는 신사임당이 친정을 떠나 대관령을 넘으면서 읊은 시다.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 그분들의 염려와 사랑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게 되었음을 언제나 생각하시라. 그 어머니의 사랑에 담긴 가르침을 새겨 품격을 높이시라. 그런 후에야 정치를 한다고 나서는 게 어머니에 대한 도리일 듯하다. 국민이나 이웃을 다스리는 높은 자리에 오르겠다고 안간힘을 쓰는 분들,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워드의 어머니뿐이겠는가. 대성한 사람들의 뒤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어머니들의 현명한 가르침이 있다. 어디 세속적인 성공만을 기준으로 하랴. 선한 이웃,착한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 어머니의 사랑과 가르침에 재능 인성 역량의 뿌리를 두고 있다. 어머니야말로 가장 위대한 교육자다.
다만 갈수록 ‘교육자로서의 어머니’ 역할이 위축되고 경시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워드의 한국인 어머니 이야기가 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들까지 감동시키는 것은 어쩌면 이곳에서도 ‘어머니의 도덕·인격 교육’은 이제 흔적으로만 남았음을 반증하는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기술 기능 기교 따위가 인격 보다 중시되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어머니를 왜소화하고 그 역할을 위축시킨다. 자연 재승덕(才勝德)하고 경조부박(輕?浮薄))한 재사들이 더 거드름 피우는 세태가 되고 만다.
어머니의 역할이 소망스런 시절이다. 사람들이 오직 제 잇속만 따져 남의 사정은 아랑곳없이 동분서주 좌충우돌하는 세태가 된 것 같아서 더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요령꾼으로서 습득해야 할 재주보다는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미덕을 가르치는 교육이 진정한 주민·국민·민족 공동사회의 재건을 가능케 한다.
특히 올바른 정치인을 만들어내는 교육이 절실하다. 우리 사회가 교육자의 자리에서 어머니들을 밀어내버리고 요령꾼 계략가들을 들이민 탓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정치인들의 품격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니까 ‘훌륭한 정치인’들께서는 안심하셔도 좋겠다. 사실 학식이나 재능으로 따진다면야 정치인 만한 인재도 달리 없다. 문제는 리더로서의 품격이다.
미안한 얘기지만 엊그제부터 계속되고 있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풍기는 인상이 그렇다. 세상 사람들보다 뛰어난 점이 있기 때문에 장관으로 청장으로 발탁되었을 것이다. 하긴 평소에 남다른 박학과 언변 그리고 기량과 능력을 과시해 온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해명하고 반박하는 재치는 돋보이지만 인격 덕성 같은 것은 쉽게 감지되지 않는다. ‘부덕의 소치’ 운운하는 이도 있으나 정말로 덕이 없음을 송구스러워하는 빛은 안 보인다.
옛날에라고 훌륭한 정치인만 있었던 것은 아니겠다. 그러나 수기치인(修己治人),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은 후 남을 다스린다는 엄한 도덕률만은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늘 날의 정계에서는 학식 재치 요령 따위의 기술 기능만을 중요시하는 인사들이 더 행세하는 듯한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 반대의 목소리라도 있을라치면 더욱 큰 목소리로 반박하거나 비웃는 방법으로 이를 압도해버리려는 모습을 어렵잖게 본다.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외로이 서울 길로 가는 이 마음/돌아보니 북촌(北村=북평)은 아득도 한데/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는구나.(이현희 역)
한국 어머니의 표상으로 첫손 꼽히는 신사임당이 친정을 떠나 대관령을 넘으면서 읊은 시다.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 그분들의 염려와 사랑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게 되었음을 언제나 생각하시라. 그 어머니의 사랑에 담긴 가르침을 새겨 품격을 높이시라. 그런 후에야 정치를 한다고 나서는 게 어머니에 대한 도리일 듯하다. 국민이나 이웃을 다스리는 높은 자리에 오르겠다고 안간힘을 쓰는 분들,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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