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인터넷이야기

중국의 인터넷 산업과 한국기업의 진출현황

영원한 울트라 2007. 10. 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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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중국의 인터넷 산업과 한국기업의 진출 현황, 2000/6/27
작성자: TJ

1.중국 정보통신 산업 전망

(1)중국의 인터넷시장

중국의 인터넷 시장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 그 주된 요인으로 첫째, 정부의 적극적 투자의지를 들 수 있다.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거센 바람이 일고 있는 디지털시대에 편승하고자 정보통신분야를 21세기 핵심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정부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미 지난해 1,200억 위안(약 12조 6,000억원)의 예산을 썼다. 2001년부터 시작되는 제10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도 정보통신분야가 핵심사업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둘째, 인터넷 관련 분야 외국인투자에 대한 정부의 방침 전환이다. 작년 9월까지만 해도 중국정부는 자국 인터넷업체에 외국기업의 투자를 금지하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난 11월초 미국과의 WTO 협상에서 외국인투자를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WTO가입 조건으로 중국은 인터넷 접속서비스 제공업자(ISP : Internet Service Provider)를 포함해 통신서비스업은 최대 49%까지만 허용하며,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개방비율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하였다. 오히려 올해 들어 정부는 시장 개방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는 WTO 가입 조건을 앞당겨 올해 3월 이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조우(廣州) 등 3개 지역에 한해 외국기업의 ISP 시장에 대한 50% 지분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TO 가입 2년이 지나면 14개 도시를 추가 개방하며, 6년 차에는 전국적으로 개방할 것임을 덧붙였다.

이러한 방침 전환으로 인해 많은 외국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러시를 이루면서 중국에서의 경쟁 심화와 함께 중국 인터넷 관련산업도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미 많은 미국의 관련 업체들은 당초 중국정부의 인터넷시장 개방 불가방침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터넷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 야후와 라이코스, 리눅스 관련 업체들도 중국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발표하였다.

셋째, 저가 컴퓨터 확산, 인터넷 이용요금 인하 등 인터넷 성장 기반 조성이다. 인터넷시장의 빠른 성장은 컴퓨터 업계의 가정용 저가 제품 판매도 일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가정용 PC 판매는 80만 대로 80%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기업 및 정부기관을 포함한 총 PC 판매 증가율이 30%에 달한점을 감안한다면 가정용 PC 판매율이 상대적으로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가정용 PC 증가는 600달러 미만의 저가 PC가 중국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기인하였다.

한편, 정부는 인터넷 이용 확산 차원에서 인터넷 접속비용과 전화선 사용료 인하를 꾀하고 있어 인터넷 열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모든 인터넷 사용자는 中國電信(China Telecom)을 통해서만 접속 가능한데 이는 정부의 입장과 대치되는 웹 페이지를 걸러내려는 정부방침 때문으로 인터넷 접속요금 과다의 원인이 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12월부터 인터넷 접속비용을 시간당 4위안에서 절반 수준인 2위안으로 인하하였다.

2)중국 IT시장 폭발적 증가

미국의 "컴퓨터 인더스트리 알마낙"에 따르면 99년말 세계 인터넷사용자 2억5,900만명 가운데 중국이 [1]630만명으로 8위에 올라섰다. 중국은 대만과 홍콩을 포함할 경우 일본에 세계 3위 인터넷 사용자 보유국이 된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저가 PC의 보급 확대로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99년 11월에는 ISDN 사용자만 13만명에 달했고, 조만간 ADSL도 보급될 전망이다. 2000년 중국 컴퓨터 시장은 개인소득의 증가, 인터넷전화료의 50% 인하, PC가격의 하락, 컴퓨터 교육의 확산, 인터넷 인구의 급속한 증가 등으로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2000년 중국의 컴퓨터 및 인터넷 관련시장은 PC 600만대, PC서버 12만대, 노트북 33만대, 프린터 260만대, 모니터 534만대, 스캐너 50만대, 인터넷설비시장 1조3,600억원, 소프트웨어시장 1조2,500억원~2조7,200억원 등으로 우리나라의 약 3배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의 WTO 가입으로 인터넷 및 통신시장이 개방되면서 하루에 최소한 1~2개의 인터넷회사가 설립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자국 인터넷 회사의 주식을 49%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이어 앞으로 2년 안에 그 비율을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올해 1/4분기 내에 ISP시장도 개방될 전망이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자마자 독일계 ABN암로뱅크NV가 중국 인터넷 회사에 약 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GE의 자회사인 GE EC엑스프레스도 WTO 타결 직후 차이나텔레컴과 공동으로 인터넷 분야 신규사업을 위해 수백만달러 투자에 합의하는 등 홍콩과 실리콘밸리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국 인터넷 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WTO의 요구에 따라 중국이 2005년까지 반도체, 컴퓨터, 통신설비등 IT산업에 부과되는 관세를 취소해야 하는 것도 외국자본 유입을 촉발하고 있다. 99년 세계 500대 기업중 58개 기업이 복건성의 광주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세계 10위 안에 들어있는 기업 중 8개가 이미 이곳에 진출해 있다. 중국 최초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인터넷 회사는 홍콩에 본부를 둔 차이나컴(China.com)으로 99년 7월 상장 직후 주가가 3배로 폭등했다. 차이나컴은 중국어를 사용하는 아시아권의 화교들을 대상으로 컨텐츠, 전자상거래, E-메일, 채팅 등의 종합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의 아메리카온라인(AOL)이 1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중국내 인터넷업체들이 외국 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사이트 운영만으로 이익을 낼 수 없는 인터넷 업체들이 주식상장을 통한 적극적인 투자 회수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후컴, 시나컴, 챠오띠엔, 8848 등이 이미 미국 혹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 인터넷사업 경쟁

중국 대륙에서 사용하는 한자인 간체자(簡字) 검색엔진으로는 최대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시나콤(Sina.com)의 아성에 차이나콤(China.com)이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탈 서비스기업인 야후(Yahoo!)도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특히 지금까지 외국기업이나 외국인의 인터넷 관련 산업 투자를 일체 금지해왔던 중국 당국이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ISP)과 인터넷 콘텐츠 공급업(ICP)을 구분, 투자제한 대상을 ISP에 한정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중국 인터넷 시장을 둘러싼 외국기업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메리카온라인(AOL)과 같이 통신업체와 연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ISP는 안되지만 야후, 아마존(Amazon.com)과 같이 인터넷을 이용해 각종 정보와 전자 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ICP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선두주자는 시나콤이다.

95년 3명의 중국계 스탠포드 대학생이 시작한 시나콤은 최근 자딘 플레밍 증권 조사결과 한 달동안 1억200만 페이지뷰를 기록, 간체자 인터넷 사이트로는 처음으로 1억페이지뷰를 넘어섰다. 지난 6월 미국의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돼 화제를 모았던 차이나콤은 시나콤에 비해 훨씬 뒤떨어지는 1,200만 페이지뷰에 그치고 있지만 잠재력은 훨씬 앞선다는 평가다. 특히 8%의 지분을 갖고 있는 관영 신화통신이 뉴스 공급외에 보이지 않는 지원을 해줄 경우 정부와 기업의 웹디자인 등 웹 컨설팅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 6월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1000만여명 정도. 13억 인구에 비해서는 적은 숫자지만 최근들어 인터넷 사용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2003년에는 최대 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같은 사용자수의 급증에 따라 올해 4,000만 달러에 불과한 온라인 광고수익 규모가 2001년에는 3억5,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중국의 인터넷 관련 인프라 구축 작업 현황(한중 비즈니스 센터 자료)

"중국 인터넷 백본망 구축 열기 뜨겁다 인터넷 백본망 구축 열기가 중국대륙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테크웹」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컴, 차이나유니컴, 차이나넷컴, 차이나지통 등 중국의 주요 통신업체들이 올 한해 백본망 구축을 위해 투자할 비용은 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의 통신업체들이 이처럼 인터넷백본망 구축에 적극 나서는 것은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가 98년 210만명에서 지난해 900만명, 2005년에는 6000만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의 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컴)은 최근 백본망 확장을 위해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차이나텔레컴은 비동기전송모드(ATM)와 인터넷프로토콜(IP)망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의 2위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컴도 이에 질세라 6억7600만달러의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내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신생업체인 차이나넷컴이 오는 3, 4분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6000만달러를 투자해 백본망 구축에 나섰고 차이나지통도 백본망 확충 및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통신업체들이 이처럼 본격적인 백본망 구축에 나서면서 미국 등 외국 통신장비업체들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스(http://www.lucent.com)가 지난주 차이나텔레컴, 차이나유니컴 등과 1억달러 상당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시스코시스템스, 스리콤 등도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들 외국 통신장비업체들은 앞으로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게 되면 통신시장의 개방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홍콩지사의 데이비드 마이클 중국 담당자는 『중국은 현재 선진국에 비해 낙후된 네트워크로 인해 하나의 웹페이지를 내려받는 데 10분 가까이 걸리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중국 통신업체들의 망 구축사업이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5) 국제 연구기구관의 중국인터넷 사용인구 증가에 대한 예측

중국 인터넷 사용인구 및 성장전망과 분석에 대하여 IDC(International Da ta Corporation)이 가장 보수적이다.(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및 성장 전망 분석에 관한 자료는 IDC의 분석자료가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됨) IDC사는 작년 11월 아시아13개국의 99년도 인터넷 사용인구에 관한 2차보고를 발표한 바 있다. IDC사가 비록 전 9개월간의 실제 발전상황을 토대로 6개월전에 한 연구에 수정을 가했지만 그들이 예상한 중국의 99년말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수는 379만명으로, 중국 인터넷 정보센터가 6개월 전에 발표한 중국의 99년도 상반기 중국이 이미 400만명에 달한다는 숫자에는 못미친다. 흥미로운 것은, IDC사의 다른 보고서에서 중국인터넷 사용인구는 2001년에 오스트레일리아를 능가하고, 2002년에는 일본을 능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최대 강국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BDA 중국(BDA China) , 전략집단(Strategis Group)이 공동 출판한 "중국의 인터넷"에서는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수는 99년 말 670만명이고, 2003년에는 3,300만명에 달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시장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런던의 필립스사는 작년 10월에 중국은 최소한 2005말까지 일본을 능가하여 아시아 태평양지역 1위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때가 되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수는 최소 8,500만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7.64%를 차지하고, 일본은 33.5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과가 그러하더라도 중국의 2005년까지의 인터넷 사용비율은 단지 전체인구의 6.58%에 불과하며(비교: 일본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60%를 넘어선다.)

중국인터넷 사용자에 관한 가장 눈에 띄는 연구는 미국 보스턴의 Yankee Group의 보고서이다. Yankee Group의 작년 11월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은 2001년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아시아의 기타 다른 나라를 능가하는 4000만명에 달할 것이며, 2005년에 이르러서는 중국이 미국을 앞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용국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Carly Fiorina수석 집행관이 작년 10월경 중국을 첫 방문했을때 중국의 인터넷 인터넷사용은 5년내에 미국과 다른 선진국가들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으로 미루어보면, 세계인구의 1/5을 차지하는 중국 인구가 인터넷 사업에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6) 중국 인터넷시장 전면개방

중국이 인터넷산업을 전면 개방한다.중국 정보산업부는 인터넷 관련 분야의 외자도입을 활성화하고 세계무역기구가입에 대비해 정보통신 시장을 완전개방하는 내용의 전신관리조례를 마련했다고 얼마전 밝혔다. 올 상반기중 시행할 예정인 중국 전신관리조례는 외자기업과 중국 사영기업의 통신분야 진출을 허용하는 한편 인터넷 관련 분야는 모든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국가 기간 통신망이나 이동통신과 위성통신등 중요분야에 대한 투자사업은 국유기업이나 국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한해 허용하고 외국기업이나 사영기업은 지분참여만 가능토록 제한했다.

중국정부는 전신관리조례를 모태로 종합적인 전신법 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규제논란을 벌여온 인터넷분야는 일단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전면 개방하되 국가 기간통신망은 국가가 관리하는 선에서 최종 마무리됐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국가기밀의 유출방지를 위해 암호관리규정을 마련해 외국기업의 전자우편 암호화기술을 등록케하는등 인터넷 통신 분야에 규제를 가해왔다. 지난해 11월 만들어진 인터넷 암호관리규정에는 중국내에서 개발되고판매 이용되는 모든 인터넷 통신의 암호기술은 중국에 등록하도록 규정,외국업체의 반발을 사왔다. 특히 중국의 능력있고 값싼 인력을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외국 통신업체들은 중국에서의 사업이 사실상 어렵게되자 주룽지총리에게 탄원서까지 제기했다. 이와함께 통신 선진국들은 중국이 인터넷 규제를 계속할 경우 전세계를 잇는 인터넷망인 인트라넷에서 중국을 베재하는 방안까지 검토한것으로 알려졌다.

 

2. 한국기업의 중국 정보산업 투자 실태

(1)SK 텔레콤의 중국 진출

SK텔레콤(사장 조정남.趙政男)이 중국에서 인터넷 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중국 최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중 하나인 게임(Gameking 사장 쪼우.周武)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과 게임포탈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중국 선천(深土+川)에서 SK텔레콤 해외사업부장  최효진(崔孝鎭)상무와 게임킹의 쪼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사(Shenzhen Gameking SK Software Ltd.)설립 계약을 체결, 120만달러를 투자하고 40%의 지분을 확보키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중국 인터넷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게임 소프트웨어, 게임 정보 등의 상호제공을 통한 국내 인터넷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상무는 '국내 대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인터넷 시장에  진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 활발한 사업추진을 통해 중국 내 SK텔레콤의 회사  인지도와 정보통신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게임 전문 포탈을 기반으로 금융, 교육.문화, 전자상거래 등 유망한 전문 포탈 분야로 중국 내 인터넷 사업 영역을 확대한 뒤 장기적으로는 한.중  양국의 통합 커뮤니티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한글과컴퓨터, 중국현지법인 '한소프트차이나' 설립

(주)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 이하 한컴)는 26일 중국 현지법인 '한소프트차이나'를 설립하고 대 중국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이번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한소프트차이나(대표 정지준)는 한컴 및 한컴의 계열사인 한소프트네트, 한컴리눅스, 하늘사랑을 비롯한 국내 벤처기업들의 중국 인터넷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소프트차이나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촌에 위치하게 되며 초기 자본금은 5억원이다. 한컴은 중국의 인터넷 시장 확대를 겨냥해 이미 지난 3일 중국 내 합작법인인 '웹스테이션차이나'를 설립, 네트워크서비스업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북경에서 열리는'컴덱스 차이나2000'에 한소프트차이나와 한컴리눅스가 공동으로 참가해 리눅스용 및 윈도용 문서편집 프로그램인 '문걸'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리눅스용 문걸은 최초의 리눅스용 중국어 워드프로세서로 중국내 주요 리눅스 배포판에 설치 및 작동이 가능하며,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WPS나 MS Word로 작성된 문서들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한컴의 전하진 사장은 이번 중국 현지 법인 설립과 관련, 시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중국의 인터넷 시장에서 이제껏 다져온 한컴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소프트차이나는 문걸을 바탕으로 한 중국 현지 소프트웨어 사업을 비롯해 현지 웹스테이션, ISP들과의 제휴를 통한 인터넷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현지 시장 조사 등을 바탕으로 중국 내 인터넷 포탈 사이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3)국내 인터넷 업체 중국진출 러시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인터넷 시장을 겨냥, 한국 인터넷 관련업체들이 전략적 제휴, 직접 투자, 합작회사 설립 등 다양한 형태로 중국 인터넷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한국 인터넷 허브사이트인 아이오션은 중국 중공망(中公網)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오는 5월 합작 현지법인을 설립, 중국 인터넷 시장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아이오션은 중공망과 한국 뉴스 및 중국어 뉴스를 각각 자국어로 번역, 상호 교류하는데 이어 한국의 의류정보를 중국어로 제공하는 "패션 돔"을 운영하는 한편 향후 중공망과 공동으로 인터넷 광고회사를 설립 할 방침이다. 국내 인터넷 업체인 인츠닷컴도 중국 IT업체체인 금황원과 합작기업인 신성기업을 설립해 현지에서 중국어 포털사이트인 Z시대(www. 2000.com.cn)서비스를시작했다. 한통하이텔 역시 중국의 인터넷 업체인 263캐피탈온라인(www.263.net)와 인터넷 사업협력각서를 교환, 중국에서 인터넷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오는 4월 말 북경/서울시 문화무역관이 주최하는 한중경 제무역 상담회에는 웹메일 서버프로그램 업체인 3R소프트, 웹 어플리 케이션 서버업체인 XON시스템즈와 미디어링크 등 15개 인터넷 관련 업체가 중국을 방문, 중국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이 상담회에 참여하는 전체 한국기업 50개 업체 중 3분의 2 수준인 15개 업체가 인터넷 관련 업체로 최근 중국 인터넷 시장 진출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은 중국의 WTO가입이 이뤄지면 외국 기업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업체에 대한 자본 참여가 가능한데다 최근 중국의 인터넷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잠재적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중국 진출업체인 아이오션의 이 북경연락처 대표는 "중국의 주요 인터넷 업체들에는 이미 해외 벤처캐피탈이 상당히 진출해 있다"면서 "단순한 투자 형태보다는 중국 인터넷 업체와 상호 교환할 수 있는 무기를 갖고 현지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중국에서 운영되는 인터넷 사이트는 중국 정보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99년말 현재 1만5153개, 인터넷 쇼핑몰은 600개로 하루 2개꼴로 새로운 사이트가 신설되고 있다. 또 99년말 현재 com.cn으로 도메인을 등록한 중국의 인터넷사이트는 4만6695개에 이르는 등 중국 역시 인터넷 열기가 뜨겁다. 이와관련 중국 공중망의 마소평(馬小平) 마케팅 책임자는 "중국의 인터넷 시장 상황은 아직 성숙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하면서 "중국의 인터넷 기업은 앞으로 5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하고 있으며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 기업들과 정보및 기술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의 기회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국내 인터넷 업체 중국진출 러시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인터넷 시장을 겨냥, 한국 인터넷 관련업체들이 전략적 제휴, 직접 투자, 합작회사 설립 등 다양한 형태로 중국 인터넷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한국 인터넷 허브사이트인 아이오션은 중국 중공망(中公網)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오는 5월 합작 현지법인을 설립, 중국 인터넷 시장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아이오션은 중공망과 한국 뉴스 및 중국어 뉴스를 각각 자국어로 번역, 상호 교류하는데 이어 한국의 의류정보를 중국어로 제공하는 "패션 돔"을 운영하는 한편 향후 중공망과 공동으로 인터넷 광고회사를 설립 할 방침이다. 국내 인터넷 업체인 인츠닷컴도 중국 IT업체체인 금황원과 합작기업인 신성기업을 설립해 현지에서 중국어 포털사이트인 Z시대(www. 2000.com.cn)서비스를시작했다. 한통하이텔 역시 중국의 인터넷 업체인 263캐피탈온라인(www.263.net)와 인터넷 사업협력각서를 교환, 중국에서 인터넷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오는 4월 말 북경/서울시 문화무역관이 주최하는 한중경 제무역 상담회에는 웹메일 서버프로그램 업체인 3R소프트, 웹 어플리 케이션 서버업체인 XON시스템즈와 미디어링크 등 15개 인터넷 관련 업체가 중국을 방문, 중국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이 상담회에 참여하는 전체 한국기업 50개 업체 중 3분의 2 수준인 15개 업체가 인터넷 관련 업체로 최근 중국 인터넷 시장 진출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은 중국의 WTO가입이 이뤄지면 외국 기업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업체에 대한 자본 참여가 가능한데다 최근 중국의 인터넷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잠재적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중국 진출업체인 아이오션의 이 북경연락처 대표는 "중국의 주요 인터넷 업체들에는 이미 해외 벤처캐피탈이 상당히 진출해 있다"면서 "단순한 투자 형태보다는 중국 인터넷 업체와 상호 교환할 수 있는 무기를 갖고 현지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중국에서 운영되는 인터넷 사이트는 중국 정보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99년말 현재 1만5153개, 인터넷 쇼핑몰은 600개로 하루 2개꼴로 새로운 사이트가 신설되고 있다. 또 99년말 현재 com.cn으로 도메인을 등록한 중국의 인터넷사이트는 4만6695개에 이르는 등 중국 역시 인터넷 열기가 뜨겁다. 이와관련 중국 공중망의 마소평(馬小平) 마케팅 책임자는 "중국의 인터넷 시장 상황은 아직 성숙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하면서 "중국의 인터넷 기업은 앞으로 5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하고 있으며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 기업들과 정보및 기술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의 기회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국내 주요 인터넷 벤처기업의 對중국 진출 현황

기업명

합작 파트너

사업분야

아이오션

중공망

뉴스상호제공, 온라인 게임 개발

인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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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임업계가 미래의 숨겨진 진주 중국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중국시장은 향후 거대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어느 국가보다 높아 다른 산업뿐 아니라 게임업계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지역이다. IDC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오는 2002년 94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올해 국내 PC 수출에 있어서도 중국시장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주요 수출대상국 중의 하나가 됐다. 이에 게임소프트웨어도 수요층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게임업계의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다.

시리아엔터테인먼트(대표 강대진),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 감마니아(대표 조성용), 한소프트네트(대표 이강민), 배틀탑(대표 이강민) 등 게임업계 및 관련업계들의 중국진출이 잇따르는 한편 활발한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국가 위주의 정책에 따른 폐쇄성과 함께 게임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사본의 난립으로 인한 수익구조의 난맥상이 남아 있어 게임업계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관련업계는 "게임소프트웨어의 경우 카피본 자체가 패키화 돼서 나오는가 하면 국내 가격에 비해 채산성이 떨어지는 가격 때문에 가격결정이 곤란하다"고 전해 중국시장 공략이 쉽지만은 않다.

시리아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9일 트랭크소프트와 '사이버올림픽' 외 6종의 제품에 대해 10만불의 1차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시리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유통망을 확보하는 한편 자사 인증서를 발행하게 돼 국내 게임 제품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1차 계약 이후 중국측과 대대적인 사업 협력에 대한 조인식을 5월경에 가질 예정으로 이후 국내 게임 타이틀에 대한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정부와 사이버올림픽(www.cypic.com)의 인터넷 사업을 추진, 게임서비스와 실시간 스포츠정보서비스, 전자상거래와 캐릭터 사업을 7월경에 시범서비스를 한다고 전했다.

소프트맥스는 중국의 이스타와 '서풍의 광시곡2'를 중국에 발매한 이후 중국 내 다른 유통망과 접촉, '창세기전3', '미사이어', '제노에이지' 등 국내 게임타이틀에 대한 중국수출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내 유통망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소프트맥스의 중국시장에 대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감마니아는 아시아 전역을 하나로 묶는 네트웍을 구축하기 위해 다음달에 일본 현지에 지사를 설립한 후 중국 지사를 설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북경 등 3곳에 현지지사를 설립, '편의점' 등 기존 타이틀을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지사설립은 시기조정만을 남겨둔 상태로 대만의 감마니아를 활용하는 한편 중국지사를 통한 현지전략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한소프네트는 중국의 광명(光明)그룹과 5백만달러 규모의 합작회사 '웹스테이션차이나'를 설립, 중국시장에 안착했다. 한소프트네트는 이를 통해 오프라인상에서 물류 거점 확보와 다양한 컨텐츠 제공 그리고 각 PC방에 대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중국시장의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트웍 게임업계의 선두주자인 배틀탑은 배틀탑USA 설립에 이어 상반기경에 중국 등지에 거점을 마련,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게임업계 및 게임관련업계의 중국 진출 공략은 한정적인 국내게임 시장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게임 산업의 세계화에 공헌, 게임 강국으로서의 한국 이미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5) 한국통신, 차이나텔레콤과 사업제휴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20일 중국 북경에서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China Telecom)과 인터넷, 국제 데이터서비스 및 컨텐츠 사업 공동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포괄적 사업제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 성영소(成榮紹) 부사장과 중국전신 한송린(韓松林)부사장간에 체결된 이번 제휴에 따라 한국통신과 차이나텔레콤은 한-중 인터넷 백본 회선 용량 확대, 프레임 릴레이 및 ATM서비스 등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제 데이터통신 서비스의 개설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중국의 다양한 컨텐츠를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쉽게 제공하기위하여 한.중 자동 번역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앞으로 양국간 정보통신 분야 사업개발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차이나텔레콤은 약 53만명의 종업원과 56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중국 전역에 시내, 시외 및 국제 전화, 데이터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의 통신사업자로 연간 서비스 매출액이 17조원에 달한다. 한국통신은 3개월 전 일본의 제1사업자인 NTT와 제휴를 체결한 데이어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제1사업자와 제휴함으로써 동북아 통신시장에서 한-중-일 3국의 제1사업자를 잇는 전략적 제휴 고리를 완성, 세계적 사업자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