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인터넷이야기

구글 SNS전략

영원한 울트라 2007. 11. 5. 17:23

구글 SNS전략, 한국에서도 통할까? 

한수위 평가 속 국내 영향은 미지수 

아이뉴스24 2007-11-02 김현아 기자

구글이 위젯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한 데 이어,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 API까지 공개하면서 인터넷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인과 멘토를 만나는 SNS의 특성상 네티즌들은 여러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지만, 여러 사이트에서 통합된 서비스를 체험하는 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터넷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적어도 개인 데이터와 프로필을 연결할 수 있는 정도라도 SNS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가 있어왔다. 그런데 이번에 구글이 인터넷상에서 소셜 네트워킹을 연결해 줄 수 있는 공동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오픈소셜(OpenSocial)'을 공개했다. 인터넷 세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구글이 서둘러 SNS API를 공개함으로서, 시장 표준을 주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구글의 발표와 함께 자회사인 오르컷을 비롯 마이스페이스, 링케딘, Hi5, 플락소, , 프렌드스터,아이라이크 등이 동참을 선언했다. 이로서 미국현지에서는 1억명의 사용자들이 사이트에 관계없이 서로 연결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네이버의 블로그를 별다른 로그인없이 넘나들면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중략]

 

이를두고 국내 인터넷 전문가들은 "이용자중심, 개방을 모토로 하는 구글의 웹플랫폼 전략이 다시한번 확인된 셈"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국내에서는 이 전략만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시장이 크고 인터넷사이트가 고루 발전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버 블로그, 다음 카페 등 몇몇 기업이 복점하는 구조라서 SNS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크지 않다.[중략]

 

표철민 위자드웍스 사장은 "구글의 이번 조치로 위젯 생태계도 변할 것으로 보지만, 싸이월드가 아닌 이상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자드웍스는 웹위젯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WZDAPI (http://wzdapi.com)를 오픈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API는 이미 공개돼 있는 구글의 가젯API와 비슷하다. 표 사장은 이어 "구글의 SNS 이니셔티브 전략인 오픈소셜은 구글의 웹광고솔루션인 애드센스의 영향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를통해 구글은 보다 정확하게 중소 인터넷 사이트들에 대한 정보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