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TF 합병작업 급물살
그룹 구조개편 본격화… IPTV 등 신사업 중심 완전전환 예고
남 사장 "고객가치 극대화"
디지털타임스 2007-12-12 최경섭기자
국내 최대 네트워크기업 KT가 이동통신 2위 기업인 KTF와 합병을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하는 등 KT그룹의 구조개편 작업이 본격화된다. 남중수 KT 사장은 11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T가) 지주회사가 됐든, 합병이 됐든 구조개편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기 시작했고, 시기가 되면 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 KT-KTF의 합병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 KT-KTF 합병을 위한 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두 회사간 합병 및 그룹 내 구조개편 작업을 비공개로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에 KT-KTF 합병 추진을 공개함에 따라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촉발된 유무선 통신업체간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남 사장은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간 유무선 통합은 자연스런 추세"라면서 "고객만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꾸자는 게 내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유선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키로 하고, 구글, 애플,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통신시장 진입으로 세계 통신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KT-KTF 합병을 비롯해 그룹 내 모든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중략]
KT-KTF간 합병 및 KT 그룹 내 구조개편 작업은 민영 3기 공격경영을 위해 신설한 그룹전략 CFT(실장 권행민)가 핵심이 돼 진행될 전망이다. 여기에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사업부문을 아웃소싱화하는 등 사업부문 정리작업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008년부터 그룹 내 구조개편 작업과 함께 기존 주력사업인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벗어나, IPTV, 와이브로, 인터넷전화 등 신사업 중심의 회사로 완전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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