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케이블TV가 높은벽 |
◆KT - SK텔 싸움은 시작됐다 ②◆ "케이블TV와 비즈니스를 해온 만큼 의리를 지키겠다." 강석희 CJ미디어 대표 말이다. CJ미디어는 tvN 채널CGV XTM 등 9개의 인기 채널을 보유한 국내 1위 방송채널사업자다. 미디어 시장 최대 승부는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가 있느냐다. 강 대표의 말은 KT나 하나로텔레콤(SK텔레콤이 인수)이 IPTV를 시작해도, 그쪽에서는 방송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뜻. 강 대표는 "IPTV가 엄청난 효과를 불러올 것처럼 얘기하지만 결국 케이블TV를 보던 사람이 IPTV로 옮겨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IPTV가 들어온다고 (유료방송 가입자)전체 수가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방송채널 사업자들은 70~80%가 광고수익인데 이미 1400만 가입 가구를 보유한 케이블TV를 버리고 이제 막 시작하는 IPTV로 갈 이유가 없다는 것. 방송채널로선 가시청 가구 수가 1000만이 돼야 광고수익이 궤도에 오르는데 IPTV는 향후 5년간 1000만 확보가 불가능하다. KT 측은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가 보유한 방송채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스카이라이프는 케이블TV와 인기 방송채널 확보전을 치렀으나 패배해 가입자가 200만명에서 정체했다. 케이블TV 진영인 티브로드 CJ케이블넷 등도 통신진영 IPTV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둘 다 스카이라이프와 티유미디어를 해봤으면서도 아직도 방송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교훈을 못 얻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SK텔레콤이 케이블TV 진영과 연대, 나아가 인수까지도 내부 검토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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