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케이블TV

IPTVㆍ디지털케이블 동일시장 균형적 규제 통합법 제정 필요

영원한 울트라 2010. 6. 6. 18:30

IPTVㆍ디지털케이블 동일시장 균형적 규제 통합법 제정 필요"

한림대 노기영 교수 제기

 

 

IPTV와 디지털케이블을 동일 시장으로 보고 수평 규제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에서 열린 케이블TV방송국(SO) 최고 경영자 워크숍에서 한림대 노기영 교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IPTV와 디지털케이블의 대체성이 존재한다"며 "실시간 IPTV 가입자가 프리(Pre)-IPTV 가입자를 상회할 때 디지털케이블과 유사 서비스로 시장 획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기준 실시간 IPTV 가입자 수는 123만명, 프리-IPTV 가입자는 86만명으로 이미 실시간 방송 가입자가 VOD 중심의 프리 IPTV 가입자를 넘어선 상태다. 케이블방송 업계에서는 IPTV로 인해 방송 가입자 이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기영 교수는 "광대역 시청각 서비스로 IPTV와 디지털케이블은 웹캐스팅TV나 개방형 TV포털과 비교할 때 유사 서비스로 볼 수 있다"며 "IPTV 서비스와 케이블TV의 균형적 규제를 위한 통합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기영 교수는 "케이블방송이 IPTV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역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자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SO들이 지역콘텐츠 육성과 SO-PP간 불공정 거래 해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방통위도 번호이동 활성화 및 재판매 허용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009년 제1회 케이블TV 자체제작 우수프로그램 응모전' 우수작을 선정, 시상했다. 이번 응모전에는 보도분야 123편과 일반분야 75편, 총 198편의 자체제작 방송프로그램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로 3편씩 총 6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진경 케이블협회 미디어지원국장은 "매월 양질의 케이블TV 지역 프로그램을 발굴ㆍ시상하고 내년부터 연말결산 시상식도 개최해 지역밀착형 방송프로그램을 적극 육성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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