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D→3D 변환 기술에 대해
"마술상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와 소니 등이 3DTV에 변환기술을 탑재하고 있는 데 이어 LG전자도 최근 변환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카메론 감독의 쓴 소리라는 점에서 향후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카메론 감독은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서 열린 서울 디지털포럼에서 "2D를 3D로 전환하는 마술상자는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다"며 "납을 금으로 바꿀 수 없는 마술봉은 존재치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단정지었다.
그는 또 최근 2D를 3D로 전환해 상영했다가 흥행 참패의 쓴 잔을 맛본 영화 '타이탄'에는 "바보 같은 결정"이라고
쓴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3D는 다큐멘터리, 스포츠 등 모든 영역에 장점과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양질의 3D를 만들었을 때만 성장 가능하다"며
"만일 소비자가 속았다고 느낄 경우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영화 타이탄을 8주 만에 3D로 전환하겠다고 한 바보 같은 결정은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주고 시장을
목조를 수 있다"고 급조된 3D콘텐츠야말로 3D영상 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3D 디스플레이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서는 우선 휴대폰,
아이패드 등 개인미디어가 우선 개발되고 이후 TV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출처:아이뉴스 박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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