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케이블TV

영국의 케이블TV

영원한 울트라 2010. 6. 17. 14:06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통신정책연구실 주임연구원 신호철 

 1. 개요

  

영국 유료방송시장은 크게 위성방송과 케이블방송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신규 미디어로서 IPTV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BskyB는 영국 유료방송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다른 방송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여 위성방송 사업자의 독주를 위협하고 있다.

 

디지털지상파방송은 Freeview를 통해 서비스를 확산하고 있으고 전국 케이블사업자인 Virgin Media는 BskyB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IPTV는 최근 긴 동면을 깨고 잠재적 경쟁자로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는 영국 유료방송시장의 양대 산맥인 BskyB와 Virgin Media의 사업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신규 미디어인 IPTV의 현황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2.위성방송

 

2008년 9월, BskyB의 DTH(direct to home) 가입자는 아일랜드 가입자 58만명을 포함하여 90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9월에 비해 4.6% 증가한 것이며 순증가분은 40만 2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BskyB는 2010년까지 1천만명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9월말 현재 멀티룸(Multiroom)3) 가입자는 166만명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24만 4천명이 증가하였다. BskyB는 2010년에는 멀티룸 보급률이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Sky+ DVR 은 2008년 9월에 414만명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skyB는 3분기 동안 증가한 신규 가입자들이 DVR 기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skyB는 2007년 3월에 Sky+와 HD 가입자들을 위한 VOD서비스인 Sky Anytime을 런칭하였다. Sky Anytime 이용자들은 Sky+ 하드디스크에 있는 TV 콘텐츠를 최대 4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 VOD서비스 콘텐츠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Sky의 VOD서비스 첫 진출은 2006년 1월, 온라인 TV서비스인 Sky by Broadband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서비스는 이후 2006년 11월, Sky Anytime PC로, 2008년 5월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Sky Player로 브랜드를 변경하였다. 이러한 브랜드의 변화는
BBC의 iPlayer의 성공에 의한 것인데 Sky는 2008년 10월, Sky Player에 BBC의 iPlayer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 서비스(Sky Player)에 투자해왔다.

 

Sky는 실질적인 VOD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과거에 BskyB는 이 서비스를 IPTV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2008년 후반에 온라인 주문형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내부적으로 “Darwin Project”라 알려져 있으며 오픈 인터넷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over the top)” 비디오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Sky는 2009년 초에 그 자체 패키지로서 다양한 리니어 유료TV 채널을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Sky는 2006년 5월에 HD를 런칭하였으며 2008년 9월 현재, 59만 1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Sky는 Sky 1, Sky News, Sky Travel, 그리고 프리미엄 채널인 SkySports와 Sky Movies를 포함하여 33개의 채널을 소유 또는 운영하고 있다. Sky의TPS(Triple Play Services) 패키지인 “보고, 말하고, 검색하라(See, Speak, Surf)”는 최대 16Mbps의 속도로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 4분기에 Easynet을 인수함에 따라 Sky는 2006년 7월에 브로드밴드서비스를 런칭하였으며 2008년 9월 현재, 17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Sky Talk은 136만명이 가입하고 있는 상태이나 가입자의 12%만이 TP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kyB는 2008년 6월 현재 총수익이 49억 5천 파운드(£)에 이르렀으며 전년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가입자매출액은 10.7% 증가하였으며 이는 DTH가입자수가 4.6% 증가한 것과 ARPU가 3.6%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이다. 도매 가입자매출액은 2,700만 파운드 감소한 1억 8,100만 파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케이블에 제공하는 기본 채널이 없고 케이블TV 프리미엄 가입자가 적은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광고매출액이 감소한 것 또한 동일한 이유라 하겠다. FY2009 1분기총수익은 12억 5천만 파운드로 전년대비 5.4% 증가하였고 소매 가입자매출액은 9억 7,200만 파운드, 도매 가입자매출액은 4,300만 파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Ofcom은 2008년 6월 현재 무료 위성신호를 수신하는 가입자수는 84만명이라고 발표하였다. 무료 위성방송서비스인 Freesat은 BBC와 ITV의 공동출자로 설립되었으며 80개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Freesat은 2008년 말에는 200개, 2009년 초에는 230개 채널을 제공할 예정이다.

Freesat은 2008년 말 30만명에서 40만명의 가입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2008년 9월까지 1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셋톱박스 가격은 49~120파운드이고 위성안테나가 없는 가입자는 80 파운드의 설치비를 지불해야 한다.

 

3.케이블방송

 

Virgin Media는 하나의 전국적인 케이블사업자로서 2008년 9월 현재, 341만명의 디지털TV 가입자와 16만 9,000명의 아날로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TV 가입자는 35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Virgin Media의 ARPU는 2008년 3분기에 41.94 파운드로 전년대비 약간 증가(2007년 3분기 41.55 파운드)하였으며 TPS 보급률은 2008년 3분기에 5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Virgin Media의 수익은 2007년에 13.1% 증가한 40억 7,000만 파운드를 기록했으며 2008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수익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9억 8,000만 파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손실은 2억 8,900만 파운드로 모바일 영업부문의 손실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가입자 케이블 매출액은 2008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18억4,000만 파운드를 기록하였는데 전년대비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밖에 콘텐츠부문은 2억 4,500만 파운드의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은 Virgin  Media TV로 분리되었는데 7개의 주요 채널과 Sit Up의 텔레쇼핑채널을 통합하였다.

 

Virgin Media TV는 또한 BBC Worldwide와 조인트벤처를 이루고 있는 UKTV 자산의 50%를 소유하고 있다. UKTV의 수익은 Virgin Media 자산에서 제외된다.Virgin Media는 올해 초 일부 채널과 전체 콘텐츠 부문에 대한 매각을 고려한 바있다. 이러한 채널 투자 감소가 진행되는 동안 Virgin Media는 브로드밴드와 VOD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2008년 8월에 전화사업을 정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VirginMedia는 이 부문을 매각함으로써 6억 파운드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소규모 인터넷사업과 연계하고 다양한 지역정부와 계약을 맺고자 한다.

  

 

 

 

 

Virgin Media는 자사의 프랜차이즈 지역에 50Mbps의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900만명 이상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까지 자사 네트워크의 70%를, 2009년까지 95%가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Virgin Media는 2008년 3분기에 4Mbps 서비스를 10Mbps 서비스로 전환하였고 2012년까지 200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09년에 Virgin Media는 가입자망(connected-home)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는 가입자망을 통해 가입자들이 자유롭게 콘텐츠에 접근할수 있도록 브로드밴드와 TV 플랫폼을 통합하는데 목적을 둔다.

 

이러한 움직임은 또한 웹과 방송채널을 통합함으로써 콘텐츠를 지원할 것이다. 2008년 11월, Virgin Media는 BskyB와의 20개월간 논쟁을 종식시켰다. 두 사업자는 Sky의 기본 채널을 케이블 플랫폼에 제공하기로 합의하였다. Sky의 기본 채널을 전송하는데 드는 비용은 라이센스 수수료 명목으로 연간 3,000만 파운드로 결정하고 추가로 성과기반 조정 상한선을 두었다.

 

Virgin Media는 또한 자사의 채널을 Sky Digital에 제공하는 대가로 2,400만 파운드를 받는다. 2007년 2월, 전송비용으로 일어난 분쟁으로 Sky의 채널은 Virgin Media에서 제외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Virgin Media는 2007년 7월, 프리미엄 스포츠방송사업자인 Setanta와 계약을 체결하여 대부분의 채널을 Virgin Media 기본 패키지에 제공받았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축구경기같은 프리미엄 스포츠 비용 문제를 야기하였다. 당시 Setanta는 Sky 프리미엄 가입자에게만 프리미엄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케이블 기본 패키지 가입자가 시청가능하게 되어 Sky가 더 이상 독보적인 프리미엄 스포츠 프로그램 제공자가 아닌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Virgin Media는 2007년에 VOD서비스를 개시하여 디지털TV 가입자의 80% 이상 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08년 2분기에 TV 가입자의 48%가 월단위로 VOD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OD서비스는 월별로 17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당 월평균 시청건수는 2007년 3분기에는 17, 2008년 3분기에는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시청건수는 무료든 유료든 간에 2007년 3분기에 2,300만명에서 2008년 3분기에 4,500만명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여 Virgin Media는 2012년 4분기에는 1억명을 예상하고 있다.

 

주문형 서비스는 무료(free)와 가입(subscription) 그리고 선택적 조합(a la carte)등의 방식으로 이용가능하며 이는 BBC의 iPlayer 서비스의 추가로 더욱 확대되었다. Virgin Media에 따르면 2008년 9월에만 1,170만명이 iPlayer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4월, Warner Bros.는 Virgin Media VOD서비스를 통해 “day and da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영화의 경우 DVD가 발매되는 시점과 동시에 VOD로 시청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DVD와 VOD의 발매간격은 60일이다. 그러나 Warner Bros.와 다른 국제적인 콘텐츠사업자들은 VOD 수익을 DVD 대여와 판매수익에 포함시키고 있어 이러한 서비스를 런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약 4,300시간과 500개의 영화가 주문형 서비스를 통해 이용가능하며 콘텐츠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무료 VOD 콘텐츠는 주로 catch-up TV인데 이용자는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7일 동안만 접근이 가능하다. 지불거래형(pay per transaction)콘텐츠는 뮤직비디오와 영화를 포함한다. 프리미엄 프로그램과 뮤직비디오는 월별 가입자 서비스의 일부로서 140채널 XL 패키지에서 Virgin TV 가입자면 이용가능하다.

 

Virgin DVR 서비스는 전환가입율(churn)을 감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2008년 3분기에 43,800명의 DVR 가입자를 추가하였고 2008년 9월에는 총 46만 8,700만명의 가입자가 DVR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2월, V+는 HD 호환용으로 최대 80시간을 저장할 수 있고 3번째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안 이전 2개의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다.

 

4.IPTV

 

2008년 9월 현재 브로드밴드 가입자수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1,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브로드밴드 제공사업자로는 통신사업자인 BT(460만명)와 케이블사업자인 Virgin Media(390만명) 그리고 모바일 단말기 판매사업자인 Carphone Warehouse(280만명)를 들 수 있다. 또 다른 브로드밴드 사업자인 Tiscali는 2008년 9월 현재 177만명의 DSL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Sky는 2008년 3분기에 179만명의 브로드밴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y는 Tiscali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IPTV는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는데 Ofcom에 의하면 2008년 6월까지 가입자가 7만명(BT 제외)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BT와 Tiscali는 각각 2006년과 2007년에 서비스를 런칭했고 Global Digital Broadcast는 2008년 6월에 Play TV를 런칭했으며 Inuk은 대학 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DSL 기반 TV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업자인 Orange는 영국 IPTV 계획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 BT는 BT Vision 서비스를 런칭하여 IP-VOD와 디지털지상파 리니어 채널을 2007년 5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2008년 11월 현재, BT는 2007년 말보다 3배가 증가한 3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T는 궁극적으로 200~3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BT Vision을 이용하기 위해서 가입자는 48개의 디지털지상파 채널을 시청하기 위한 안테나가 필요하다. 또한 BT Broadband와 BTHome Hub에 가입해야 한다. BT Broadband 가입자는 “V 박스”라 불리는 무료의셋톱박스를 설치하여 IPTV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T Vision은 500개의 영화와 5,000시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영화는 Disney,Universal, Warner와 Paramount로부터 제공받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99~2.99 파운드의 가격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뮤직비디오는 편당 0.29~2.99 파운드, TV 프로그램은 편당 0.79 파운드로 이용할 수 있다.

 

HD VOD서비스인 Hi-Def은 NBC Universal과의 콘텐츠 공급계약 이후인 2008년 9월에 런칭되었다. 최신 영화와 아카이브는 V 박스를 통해 4.95 파운드에 다운로드하거나 48시간 이용료로 2.95 파운드에 이용할 수 있다.

 

BT는 Virgin Media와 협력하여 2008년 5월부터 PictureBox SVOD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ictureBox는 언제든지 한번에 28개의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영화는 주단위로 바뀐다. BT에 따르면 많은 PictureBox 영화는 지상파방송에서는 먼저 볼 수 없는 것들이라고 말한다. BT는 2008년 7월에 가장 비싼 패키지 가입자에게 프리미엄 채널인 Setanta Sports 1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이 채널은 일반적으로 월 10.99 파운드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BT는 Setanta와 제휴하여 생방송 프리미어 리그 축구경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월드컵과 FA컵,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 등을 방송한다.

 

BT Vision에 제공할 추가적인 BskyB의 프리미엄 리니어 채널은 2008년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y는 BT Wholesale과 함께 BT의 브로드밴드 상품을 재판매하는 계획을 논의 중이며 BT는 Sky의 프리미엄 스포츠와 영화채널에 대한 접근을 원하고 있다.

 

Tiscali TV는 2008년 중반에 62,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예상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동안 투자철회를 통해 영국과 이탈리아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말 약 1,000만명의 가입자가 Tiscali TV를 시청하고 있고 2008년 말에는 1,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 패키지는 50개의 채널과 350시간의 프로그램 그리고 1,000개 이상의 주문형 영화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2월, Tiscali는 Disney-ABC와 400시간의 주문형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합의했으며 6월에는 추가적으로 400시간의 VOD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2007년 9월,Tiscali는 Setanta와의 전송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콘텐츠 제공폭을 한층 높였다.

 

5.결 어

 

Ofcom은 최근 유료방송시장에 대한 조사를 단행하였는데 특히 BskyB의 플랫폼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로서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 BT와 Setanta, Top UP TV, Virgin Media 등은 공동으로 BskyB 신규 서비스인 Picnic TV의 디지털지상파방송 진출에 대해 BskyB의 콘텐츠 부문과 배급 부문을 기능적으로 분리할 것을 Ofcom에 제안하였다.

 

2008년 5월, Ofcom은 유료방송시장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서를 경쟁위원회(Competition Commission)에 제출했으나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BskyB의 프리미엄 채널이 도매 시장에서 판매가능성을 따져보는 2차 보고서를 9월에 발표하였다. 도매 시장 판매가 가능하다면 그 보상으로 BskyB가 Freeview DTT에 BskyB의 신규 유료서비스인 Picinic TV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와 헐리우드 영화같은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들을 다양한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가 다양한 플랫폼을 선택, 이용하도록 접근권을 높이기 위한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영국의 유료방송시장은 위성방송사업자인 BskyB와 케이블사업자인 Virgin Media 의 양대 체제 속에서 통신사업자의 IPTV서비스가 이제 막 기지개를 피려고 하는 구도라고 할 수 있다. BskyB는 자사의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하여 제공할 수 있는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여 플랫폼 진출을 확장하고 있다.

 

Virgin Media도 브로드밴드와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TPS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들 양대 사업자는 비즈니스의 핵심을 콘텐츠로 보고 있다. 특히 두 사업자는 VOD서비스의 확대에 지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콘텐츠 확보와 투자에 높은 비중을 둘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유료방송사업자의 사업 전략이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것이다.

 

참고자료
Informa Telecoms & Media(2008a). TV International, 2008. 12. 12.
Informa Telecoms & Media(2008b). Global Digital TV, 2008. 9.
Ofcom 홈페이지(www.ofcom.org.uk)

 

출처 : 방송통신정책 21권 2호 통권 455호

'무한경쟁 > 케이블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 케이블TV 뿌리 내렸다  (0) 2010.06.22
미국 케이블TV 업체 실적  (0) 2010.06.17
한강 시네폴리스  (0) 2010.06.17
웹TV의 영향은?  (0) 2010.06.17
MVNO 도매가 산정  (0) 201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