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ving the Theatre, 1909,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London
카라의 작품은 큐비즘의 콜라주가 어떻게 미래주의 강령에 맞게 상용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글자들은 정치적인 의미를 확실히 하고 있는데, 마치 소리나 말처럼 당시 고조되고 있던 전시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그는 작품에서 왕과 군대를 찬양하였고 사이렌과 군중의 소음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
The Horsemen of the Apocalypse, 1908, oil on canvas, Art Institute of Chicago
그는 또 건물의 페인트공, 실내장식가, 프레스코 화가로 일했었다. 1910년 정치적 주제를 갖은 분할주의 풍의 작품을 그렸다. 파리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이 작품의 공간구성을 입체주의적 분할시각으로 재구성하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동안 카라는 형이상학 회화의 유파를 활성화시키며, 불안감을 유발하는 도상을 수용하여 아리러니나 허무주의성향이 배제된 작품을 그린다. 카라는 '형이상학적 회화장르'를 신비적-고대적인 양식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순수파미술과 프리미티비즘미술을 종 합하고자 하였다. 동시에 그는 예술과 정치의 만남을 지향하는 미술이론을 창안해내고 이탈리아의 오래된 전통에 뿌리박은 조형적 가치로 복귀할 것을 주장한다
(1871-1958)
1912
Oil on canvas
35 3/8 x 43 1/4 (89.9 x 109.9)
Albright-Knox Art Gallery, Buffalo, New York
발라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미래주의 화가이다. 그는 20세기 초 파리에 머물면서 신인상주의 화가인 쇠라와 시냐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빛과 색채에 열중하여 초기에는 인상파적 화풍으로 그렸으나 1910년 이후 미래주의를 선언하고 기수가 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쇠줄에 끌려가는 개의 운동’ ‘바이올리니스트의 손’ ‘아치형의 램프’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유행하던 인상파의 영향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평면 안에 운동감과 시간을 끌어들인 매우 획기적인 시도였다. 마치 에니메이션의 연속적인 그림이나 영화 필름에서 볼 수 있는 시간차를 두고 일어나는 동작을 점묘 기법으로 그려 ‘한 공간 안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운동’이라는 미래주의 이론을 만든 작품이다. 점묘법은 형태를 색점으로 나타내는 것으로서 선과 색이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음으로 흔들거리는 물체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일찍이 마네가 ‘루앙 성당’과 ‘노적가리’ 등 빛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 보이는 사물을 여러 작품으로 표현한 적이 있는데. 발라는 그 여러 작품을 한 화면에 모아놓았다고 볼 수있다. 마네가 사물의 고정되어있는 모습을 통하여 시간의 변화를 그렸다면 발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나는 동작의 변화를 그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눈에 보이는 모습과 조금 전에 일어났던 모습의 잔상들의 장면을 모은 것이다.
‘질주하고 있는 말의 다리는 4개가 아니라 20개이다’라는 미래주의 작가들의 주장은 보고 있는 것과 기억하고 있는 것을 모아 관객의 관심을 화면으로 집중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당시 이탈리아는 국가의 공업화를 매우 서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발전을 위한 성급한 추진력에 강요라도 당한 듯 미래주의 작품들은 언뜻, 관객이 진정으로 예술에 기대하는 진지함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예술이 그들이 원하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미래주의 미술은 현대예술이 새로운 장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틀림이 없다.
1915
Oil on canvas
116.5 x 87.5 cm
R.S. Zeisler Collectio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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