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새에 신문에 문화 예술면에
포탈사이트 톱에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낸시랭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화가라 말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있게
"아티스트 낸시랭 입니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그는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거리의 퍼포먼스로
유명해 졌다.
초대받지 않은 가난한 아티스트 낸시랭은 얼굴에 분칠을 하고
란제리 차림으로 하이힐을 신고
바이올린을 켰다.
"초대받지 않은 꿈과 갈등:터부 요기니 시리즈"
이 파격적인 공연 이후 한국 현대 미술계에
신데렐라로 떠오른다.
그 이유를 물으면
보통 사람들 같으면
예술적의 뭐....그런 현학적인 어구들을 동원 할텐데
그는 이렇게 말한다.
"돈이 없어서..."
솔직한 20대의 진솔한 고백이다.
천박하지 않다. 오히려 고결하다고 전율이 느껴질 정도다.
27살의 그녀에게
무엇을 배워야 할까?
낸시랭.. 게 별거 아냐 그게 무슨 화가냐?
사진 오려서 붙이고...벌거 벗고 쇼했다고, 방송 탄다고
예술가냐? 예술은 경륜이야~ 어린게 뭘 안다고...
조소 섞인 소리도 나온다.
자기보다 잘나가는 동료를 보면 못을 박는 우리의 현실
사촌이 땅사면 배아파하는 속담이 없어지질 않는 현실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
그러나...
그녀가 유명해 지면 질수록 우리 미술계는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끌어 낼수 있을 것이다.
박세리가 골프의 바람을 불고 왔듯이...
신문지면을 보라.
문화 문화...한류 한류 하면서도
미술계의 기사는 몇 줄 안된다.
스포츠,연예기사는 서너 페이지가 넘어가지만...
낸시랭은 우리 미술계의 혁명가로 우뚝 서길 바란다.
예술과 비지니스의 절묘한 결합을 그녀가 해내길 바란다.
또한 우리 모두 진정으로 그녀의 성공 아니
미술가들을 성공을 위해서라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스카이블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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