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ART 뉴스

영국의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Alison Lapper)’와 ‘한국구족화가들’과의 만남』

영원한 울트라 2006. 4. 29. 09:01
□ 행 사 명 : 영국의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와 ‘한국구족화가들’과의 만남
□ 행사내용 : 한국구족화가들의 작품시연, 전시관람, 앨리슨 래퍼와의 대화
□ 주 최 : 한국구족화가협회
□ 일 시 : 2006. 4. 29(토) 오후 2시~5시
□ 장 소 :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형물전시장 및 소강당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4월 23일 한국을 방문한 영국의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씨와 한국의 구족화가들과의 만남을 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가질 예정이다. 한국구족화가들은 그녀의 한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같은 ‘세계구족화가협회’ 회원으로서 그녀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함께 기쁨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날 국립현대미술관의 후원으로 래퍼씨와 한국의 구족화가들은 그림 시연회 및 미술관 관람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세계구족화가협회’는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입이나 발을 사용하여 창작활동을 하는 국제 단체이다. 협회는 1956년 소아마비 장애인 에릭 스테그만에 의해 창설되어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700여명의 화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세계구족화가협회 영국지부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앨리슨 래퍼씨는 가족이 없는 암울한 유년기와 결혼생활의 좌절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일어서서 ‘세계여성상’을 수상하고 대영제국 국민 훈장까지 받는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화가의 길을 가고 있어 그녀의 삶의 모습은 장애인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래퍼씨와 한국의 구족화가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회의 편견에 맞서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장애인의 모습과 따뜻한 격려를 하는 사회의 모습이 진정으로 건강한 사회의 모습이며 우리가 지향할 사회임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