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일 동안 물속에 담가 놓은 인간의 손!’
아무도 못 말리는 마술사이자 모험가인 데이비드 블레인의 손이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이비드 블레인은 현지 일자 8일까지 일주일 동안 구형 수조 속에 들어가 물고기와 같은 수중 생활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현재 뉴욕 링컨 센터 앞에서 극단의 묘기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육지 동물’인 인간에게는 수중 생활이 이만저만 고생스러운 것이 아니다. 신경 손상, 의식 상실, 수면 장애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고통은 바로 피부 질환에서 비롯된다.
“지속적으로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데이비드 블레인의 손은 충격적인 모습으로 변해 있다.
의사의 치료를 받은 후 수중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그는, 현지 일자 8일 산소 공급 장치를 제거하고 숨 오래 참기 세계 기록(8분 58초)을 갱신하는 묘기를 펼쳐 보이면서 이번 수중 생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블레인은 공중 부양 마술로 명성을 얻었고, 2003년에는 런던 템즈 강변의 허공에 설치된 유리 상자에서 물만 마시면 44일을 버티는 등 엽기적인 모험에 나선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