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3D 산업

3D TV의 역사, 2010년 4월 일본에서 시작되다

영원한 울트라 2010. 5. 27. 18:52

KOTRA  도쿄_최정락  10'02.12.

 

3D TV의 역사, 2010년 4월 일본에서 시작되다 (KOTRA)

 

 

- 파나소닉 풀하이비전 3D TV, 올 4월 세계 최초 출시 -

- 2009년 일본 TV 출하대수, 역대 최고수준 기록 -

     

     

     

□ 3D 안경 포함해 54인치 53만 엔, 50인치 43만 엔

     

 ○ 파나소닉사는 9일, 최근 영화 '아바타(Avatar)'로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킨 3D(3차원) 화면을 구사하는 3D플라즈마 TV를 올 4월 23일 출시할 것을 전격 발표. 이로써 소비자는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3D 풀하이비전 화면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게 돼 TV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됨.

     

 ○ 이번에 출시될 플라즈마 TV 'Viera TH-P54VT2'는 통상적인 2차원 방송은 전용안경 없이 시청이 가능하고, 3D 전용 콘텐츠가 방송될 때는 전용안경을 시청자가 끼고 시청하는 형식임.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는 풀하이비전 화질에 맞춘 3D TV는 세계 최초이며, 산정가격으로는 3D TV용 안경(1만엔 전후)을 포함해 54인치형이 53만 엔 전후, 50인치형이 43만 엔 전후가 될 예정임.

     

 ○ 파나소닉의 우에하라 비즈니스유닛장은 ‘파나소닉은 2010년(2010.4.~2011.3.)에 세계적으로 10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라 목표를 밝힘. 한편 파나소닉 측은 3D용 블루레이 디스크 리코더도 동시에 출시하며, 향후 3D 화면용 비디오카메라나 디지털카메라도 조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함.   

 

파나소닉 측 Viera TH-P54VT2 홍보자료

주 : 새로운 세상을 보자! 세계최초 풀 하이비전 3D TV, 탄생(좌측 상단 문구)

     

□ 2009년 일본 내 TV 출하대수, 전년보다 40% 늘어난 136억2600만 대

     

 ○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및 경제산업성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일본 내 출하된 TV 대수는 136억2600만 대로 2008년 대비 40.4% 증가함.

     

일본 내 시장점유율 추이(2008)(좌), 전 세계 시장점유율 추이(2008)(우)

주 : 브라운관 TV 제외

     

 ○ 브라운관 TV에서 신형 TV로의 교체수요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나 2008년 일본을 강타한 경기불황으로 신장세가 주츰했으며, 2009년에는 다시 증가세가 회복되면서 역대 최대규모의 출하대수를 기록함.

     

 ○ 특히 2011년 7월부터 지상 디지털방송의 개시(아날로그 방송의 전면중지)와 일본 정부에서 추진하는 ‘에코(ECO) 포인트제도’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TV 수요는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점쳐짐.

     

일본 내 TV 수요 추이

주 : 브라운관 TV 제외

     

□ 3D TV, 전 세계 가정에 보급될지 아직은 미지수

     

 ○ 파나소닉이 풀하이비전 3D TV의 출시를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 소니, 도시바 또한 올해 중 3D TV 출시계획를 밝혔으며, 일본 내 거대 전자제품 메이커들은 세계 시장점유율에서 리드하는 한국 메이커(삼성, LG)를 따라잡기 위해 '3D TV에 대한 initiative 확보'를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됨.

     

 ○ 3D TV의 시청을 위해서는 전용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고 양쪽 눈의 시력차가 큰 시청자들에게는 울렁증을 불러일으킬 의혹 또한 제기돼, 실제 일본 굴지 TV 메이커의 한 간부는 "다른 기업들처럼 3D TV에 목숨을 걸 수는 없다"고 언급하기도 함. 향후 3D TV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존재하는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요미우리신문, 후지산케이비즈니스,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경제산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