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CJ헬로비전과 CJ미디어 대표를 맞바꾸는 그룹임원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인사조치에서 CJ헬로비전 대표로 발령받은 변동식 현 CJ미디어 대표는 KT와 데이콤, 하나로텔레콤, CJ헬로비전 등 통신업계에서 인정 받는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어 향후 SO사업자들의 MVNO 진입 정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은 이날 1일자 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현 CJ헬로비전 이관훈 대표(부사장)를 CJ미디어 대표이사 겸 MSP 사업 총괄로, 현 CJ미디어 변동식 대표(부사장)를 CJ헬로비전 대표이사로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말 CJ그룹에 인수된 온미디어는 김성수 대표가 계속 맡게 됐다.
CJ그룹은 이와 관련, "온미디어 인수완료에 따라 MPP와 MSO등 케이블 방송 사업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부문에서 전문역량을 갖춘 CEO를 재배치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CJ미디어 대표로 발령받게 된 이관훈 부사장은 제일제당으로 입사해 CJ홈쇼핑 방송사업부장, CJ케이블넷(現 CJ헬로비전) 대표이사,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바 있는 CJ그룹 내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반면 CJ헬로비전 대표로 발령받은 변동식 대표는 데이콤, SK, 하나로텔레콤을 거쳐 2005년말 CJ헬로비전으로 옮겨 경영전략실장, 영업총괄 부사장, 대표이사 부사장, CJ미디어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지낸 바 있는 통신업계 베테랑이다.
온미디어의 김성수 대표(부사장)는 제일기획을 거쳐 투니버스 방송본부장,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대표이사, 온미디어 총괄본부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온미디어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박정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