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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내달 6일 개막

영원한 울트라 2005. 9. 28. 18:00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내달 6일 개막
[연합뉴스 2005-09-28 17:42]

(서울=연합뉴스) 류창석 기자 = 국제미술견본시장인 'MANIF11!05 서울국제 아트페어'가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마니프 아트페어는 1995년 군집개인전의 형태로 시작돼 지난 10년 간 1천100여 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이 아트페어는 미술애호가들이 쇼핑을 하듯 마음에 드는 작품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미술의 대중화와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아트페어에는 평면과 입체, 실치분야에서 외국작가 12명과 국내 원로.중진.신진 작가 등 122명이 초대됐다.

전시는 권순형, 민경갑, 권옥연, 윤영자, 김흥수 등이 참여하는 한국미술대표작가전과 김중만, 데이비드 호크니, 모리스 레노마, 박석원, 심영철, 원문자, 유휴열, 이두식, 이영수, 전준 등이 참가하는 메인 1,2전, 차세대 유망작가 61명이 참여하는 비전전 등으로 구성된다. 제10회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수상작가들을 모은 전시도 마련된다. 작품가격은 모두 정찰제이다.

출품작가 중 디자이너로 유명한 모리스 레노마는 감각적인 시각으로 사물의 이미지를 잡아내는 사진가로도 유명하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전통이나 문화 등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각의 해방을 표현해온 그가 고급 수제 엔틱 의자의 천연고무 위에 사진이미지를 전사한 뒤 이를 카메라로 다시 찍은 최근작이 전시된다.

올해 마니프 아트페어에서는 또 지난 10년 간의 성원에 보답하고 새로운 10년을 기약하는 의미에서 관람객 중 매일 2명씩 선정, 마우로 스타치로올리와 샤흘르 벨, 김흥수, 김재학의 10호 크기 이내의 판화작품을 증정한다.

개막에 앞서 28일 오후에는 강남구 논현동의 임피리얼 호텔에서 미술평론가인 경희대 최병식 교수와 다음달 출범예정인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의 김순응 대표의 발제로 '한국 미술품가격, 그 기준과 현실을 진단한다'는 주제의 세미나도 개최했다.

마니프 조직위원회는 "이번 전시는 10여개 국의 권위와, 세계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인지도 높은 작가들을 선정해 한국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전시기간 작가와의 대화, 작품설명회 등을 통해 미술품에 대한 감상의 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입장료 일반 4천원, 학생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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