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ART 뉴스

노성두 이주헌의 명화읽기

영원한 울트라 2006. 7. 8. 13:22


 

 
 
 
책소개
미술 분야에서 확실한 고정팬을 거느리고 있는 저자를 꼽으라면, 단연 노성두와 이주헌을 들 수 있다. 독자들에게 노성두는 핵심을 파고드는 전문적인 지식과 유머가 넘치는 도발적인 문체로 널리 알려졌고, 이주헌은 미술을 전공한 기자 출신답게 그림을 보는 뛰어난 안목과 삶의 지혜가 뭉근히 묻어나는 가슴 따뜻한 글쓰기로 유명하다.

언제부턴가 미술 출판시장에는 ‘미술 에세이’라는 이름의 감상적인 글쓰기가 유행하면서 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보다는 그야말로 주관적인 감상에 그치고 마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한 시류 가운데서도 대중적인 글쓰기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두 저자의 책은 절제된 감상과 미술의 본류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해석으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며 미술 교양서 부문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한 권의 책을 썼다. 알음알음으로 두 저자의 공동집필 계획이 알려지면서 독자들로부터 상당한 기대를 모았던 책이 이제야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림의 선택에서부터 시기를 나눠 쓰기까지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고 탄생한 이 책은 서양미술의 대표적인 그림들을 감상하는 재미는 물론, 두 저자의 서로 다른 스타일과 글쓰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그 어느 책보다 흥미롭다.

미술이 아직 중세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던 시대에 이른바 ‘미술의 혀를 풀어주었다’는 조토에서 시작하여 미술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르네상스의 3대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를 거쳐, 카라바조가 문을 열고 렘브란트와 루벤스에서 절정을 이룬 바로크, 귀족주의 미학이 풍미했던 로코코와 부르주아의 시대적 감성이 꽃피운 신고전주의, 추상미술의 발원으로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두 저자의 탁월한 안목으로 선택한 78점의 명화가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시대를 달리할 때마다 이 그림들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인 배경과 미술사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덧붙여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각각의 그림 설명 뒤에는 그 그림과 관련된 예술사조,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도판과 함께 곁들여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노성두
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 철학부에서 미술사, 고고학, 이탈리아 어문학을 전공, 1994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대미술과 르네상스 미술에 관심을 두고 번역과 집필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혹하는 모나리자』『보티첼리가 만난 호메로스』『고전미술과 천 번의 입맞춤』『성화의 미소』『천국을 훔친 화가들』『그리스 미술 이야기』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시리즈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알베르티의 회화론』『예술가의 전설』『정치적 풍경』 그리고 『내 손 안의 미술관』시리즈와 『세계 미술사 박물관』등이 있다.

저자 : 이주헌
언론사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지냈다. 학고재 관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독서와 사색,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는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2』『그림 속 여인처럼 살고 싶을 때』『생각하는 그림들 오늘, 정』『화가와 모델』『서양화 자신 있게 보기』『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이주헌의 프랑스 미술 기행』『미술로 보는 20세기』『내 마음속의 그림』『신화 그림으로 읽기』『20세기 한국의 인물화』『클림트』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아름다운 풍경화에 뭐가 숨어 있을까』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그림 보는 아이』 시리즈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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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지적 불륜의 짜릿한 일탈을 꿈꾸며ㆍ노성두
느낌의 역사로 읽어낸 서양 회화ㆍ이주헌

13세기-14세기 중세의 그림자를 벗어나 르네상스로
두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예수」19
비잔틴 미술 22
치마부에 「마에스타」 23
조르주 바사리 28
조토 「죽은 예수의 애도」 29
예술의 천재 33
조토 「유다의 입맞춤」 35
예수님과 입맞춤 38

15세기 인문학의 르네상스, 미술의 황금시대
마사초 「성삼위일체」 43
미술의 창문, 원근법 46
로베르트 캉팽 「예수 탄생」47
성모 마리아의 산파 51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의 결혼」 53
결혼식의 증인 59
프라 안젤리코 「잡히신 예수」 61
후광의 변화 64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콘스탄티누스 황 제의 꿈」 65
십자가 이야기 69
안드레아 만테냐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 71
다 빈치의 구름 관찰법 75
안토넬로 다 메시나「서재의 성 히에로니무스」 77
유화의 전파 80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81
아펠레스와 판카스페 86

16세기 지식의 확산과 메너리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성 히에로니무스」 91
르네상스 예술가들을 사로잡은 해부학 94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95
아레티노의 편지 99
라파엘로 「성 게오르기우스와 악룡」 101
라파엘로와 르네상스의 거장들 104
티치아노 「우르비노의 비너스」 105
비너스는 언제부터 옷을 벗었을까? 110
한스 홀바인 2세 「게오르크 기스체의 초상」111
종교 개혁과 미술 116
알브레히트 뒤러 「아담과 하와」 117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 122
알브레히트 뒤러 「원근법 도구」 123
뒤러의 『화가 수칙』 128
피테르 브뢰겔 「어린이들의 놀이」 129
제바스티안 브란트의 『바보들의 배』 134
주세페 아르침볼도 「도서관 사서」 135
매너리즘 미술의 감각 140
엘 그레코 「십자가의 그리스도」 141
메너리스트들의 정신적 위기 145

17세기 절대주의와 바로크
카라바조 「아기 예수의 탄생」 149
카라바조의 그림 값 153
페터 파울 루벤스 「작은 모피」 155
살집 푸짐한 여자들 158
페터 파울 루벤스 「마리아의 승천」 159
마리아의 승천과 아우구스티누스 163
조르주 드 라 투르 「목수 성 요셉」 165
화가의 재발견 169
니콜라 푸생 「포키온의 매장 풍경」 171
푸생은 로마에서 무엇을 봤을까? 175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성가족」 177
렘브란트의 명암법 180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이삭의 희생」 181
이삭과 그리스도 185
프란스 스네이데르스의 「꽃, 과일, 새가 있는 정물」187
최초의 정물화가, 세니아 190
베르메르의 「회화 예술」 191
카메라 옵스쿠라 196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이솝」 197
지배자 초상화 202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거지 소년」203
에스파냐 장르화 207

18세기 귀족주의 미학에서 부르주아 미학으로
앙투안 와토의 「전원의 모임」 213
로코코 미술 216
윌리엄 호가스의 「결혼 협정」 217
풍자화 222
장 밥티스트 시메옹 샤르댕의 「끽연 용구와 물병」223
일상의 미덕 228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독서하는 소녀」 229
로마상 234
조슈아 레이놀즈의 「히멘 상을 장식하는 세 여인들」 235
영국 초상화 239
토머스 게인즈버러의 「푸른 옷을 입은 소년」
국내파 예술가 244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신고전주의 250
프란시스코 고야의 「1808년 5월 3일의 총살」
한계를 넘어선 위대한 궁정화가들 257
윌리엄 블레이크의 「태초」
광인 예술가 263
터너의 「눈보라: 하버 만의 증기선」 265
해양화 269
존 컨스터블의 「건초 마차」271
새로운 장을 연 수채화 274
카스파르 다피트 프리드리히의 「뤼겐 섬의 백악 절벽」 275
서양 풍경화의 역사 279
필립 오토 룽게의 「작은 아침」 281
태양신의 회화적 재현 284

19세기 근대의식의 태동, 미술의 다변화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그랑 오달리스크」 289
오리엔탈리즘 292
외젠 들라크루아의「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293
낭만주의 297
장 프랑수아 밀레의 「양 치는 소녀」 299
바르비종파 302
귀스타브 쿠르베의 「화가의 아틀리에」 303
사실주의 308
오노레 도미에의 「세탁부」309
시사만화 314
존 에버렛 밀레이의 「신부 들러리」 315
라파엘전파 320
로렌스 알마 타데마의 「반가운 발자국 소리」 321
빅토리아 시대 영국미술 326
아르놀트 뵈클린의 「망자의 섬」 327
예술가와 내적 망명 331
에두아르 마네의 「에밀 졸라의 초상」
문인의 미술비평 336
클로드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 337
인상주의 341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 343
남프랑스의 화가들 346
에드가르 드가의 「빗질하는 여인」 347
인상주의의 고립자 352
일리야 레핀의「볼가 강가에서 배를 끄는 인부들」 353
이동파 359
툴루즈 로트레크의 「이베트 길베르」 361
포스터의 황금시대 365
폴 세잔의「레 로베에서 본 생트빅투아르 산」 367
인류의 3대 사과 370
오딜롱 르동의 「키클롭스」 371
상징주의 376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377
신인상주의 383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385
자포니즘 389
고갱의 「나페아 파 이포이포」 391
후기 인상주의 혹은 탈 인상주의 394

20세기 새로운 조형규범을 찾아서
피에르 보나르의 「남과 여」 399
나비파 403
제임스 앙소르의 「음모」 405
벨기에의 진보 예술단체, 20인회 409
에드바르드 뭉크의 「병든 아이」 411
예술의 치유력 415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의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 417
표현주의 420
앙리 마티스의 「콜리우르의 열린 창」 421
야수파 426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 427
입체파 432
바실리 바실리예비치 칸딘스키의 「추상 수채화」 433
미술의 분기점을 형성한 추상미술 437
피트 몬드리안의 「구성」 439
미국의 망명 예술가 442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443
빈분리파 448
에곤 실레의 「포옹」 449
팜 파탈의 이중성 453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젊은 여인(빅토리아)」
에콜드파리 458
폴 클레의 「세네치오」 459
나치의 문화테러, 퇴폐미술전 464
르네 마그리트의 「빨간 모델」 465
초현실주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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