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지난해 미국 기업경영인 가운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인터넷 기업 야후의 전 CEO(최고경영자)인 테리 시멜이었다. 지난주 공개된 미 S&P 500대 기업 CEO의 소득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시멜은 연봉과 보너스를 합해 7170만 달러(667억원)를 벌었다. 미국 근로자 평균 연봉(4만6500달러)의 1540배를 독식..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술 며칠 전 국세청이 세계 최초로 100% 쌀로 만든 맥주를 개발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세청은 쌀맥주 개발이 많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전통술 주세율을 72%에서 36%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해 많은 국민이 즐기도록 하겠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보건복지부는 ‘술과의..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진면목 송(宋)대의 문인이자 관리였던 동파 소식(蘇軾)은 현재의 중국 장시(江西)성 여산을 구경했을 때 유명한 시를 남긴다. “좌우로 둘러보니 등성이지만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면 봉우리다/멀고 가깝기, 높낮이 모두 틀리구나/여산의 진면목을 왜 모르는가 싶었는데/이 몸이 그 산속에 갇혀 있기 때문일세(..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우뇌 경쟁력 지금껏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은 인간의 연산능력을 수천·수만배 앞서는 컴퓨터의 완승이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체스 대결도 2006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 있었지만 인간대표가 완패했다. 갈수록 연산기능이 향상되는 컴퓨터는 초당 800만개의 수를 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둑은 아직 인간이 우세..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존엄死의 제도화 최근 식물인간 상태인 아들의 인공호흡기를 떼어내 숨지게 한 아버지가 불구속되면서 안락사와 존엄사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존엄사는 최선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차 악화되는 질병에 의한 자연적인 과정으로서의 죽음을 수용하는 것이다. 죽음을 앞당기는 안락사와는 엄밀..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영웅부모 최근 발표된 한 조사결과는 우리를 놀라게 한다. 미국 AP통신과 MTV가 13∼24세의 미국 젊은이 1280명을 대상으로 행복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73%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이 자기 부모를 최고의 영웅으로 꼽았다는 것이다. 행복의 조건이 돈이나 명예보다 가족관계..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얼굴값과 이름값 옛사람의 이름 론 사람이 사람값을 하려면 얼굴값과 이름값을 해야 한다. 먼저 얼굴값이다. 사람은 생긴 대로 노는가? 아니면 노는 대로 생기는가? 다산 정약용 선생은 〈상론(相論)〉이란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부하는 학생은 그 상이 어여쁘다. 장사치는 상이 시커멓다. 목동은 상이 지저분하다. ..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대중의 두 얼굴 영화 ‘디 워’의 흥행 성공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사회적 현상이다. 대다수 영화 전문가는 디 워를 수준 이하의 졸작으로 단정한다. 문제는 비평가들이 ‘논할 가치가 없다’고 혹평한 이 영화가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물론 영화 흥행에서 비평가와 대중의 평가가 엇갈린 게 어..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단일 민족의 두 얼굴 11세기 초반부터 200여년간 지금의 베트남인 안남(安南)을 다스렸던 리 왕조는 1226년 트란 왕조에 의해 멸망했다. 마지막 왕인 혜종의 둘째 왕자 리 롱 떵(李龍祥)은 망명길에 올라 현재의 황해도 옹진군 화산 땅에 정착했다. 고려 고종때 리 롱 떵은 몽고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워 화산군으로 책봉..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
성장과 분배, 그 오해와 진실 경제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적 성장과 공평한 분배다. 양자를 함께 이루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성장과 분배가 상반되게 움직일 가능성이다. 이 경우 어느 쪽을 더 강조하느냐에 따라 이념이 갈리고, 정책이 달라진다. 성장은 기존의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행복한 삶/삶의등대▲ 2007.09.27